그리스도인의 행복 (2017.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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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December 17, 2017

그리스도인의 행복

 

사람이 살면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해요.

태어나서 불행하게 살겠다고 다짐하는 사람은 없죠.

그런데 그 행복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 달라요.

행복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던 철학자 플라톤은 행복의 조건 5가지를 이렇게 정의했어요.

첫째, 먹고 입고 살고 싶은 수준에서 조금 부족한 듯한 재산

둘째, 모든 사람이 칭찬하기에 약간 부족한 용모

셋째, 자신이 자만하고 있는 것에서 사람들이 절반 정도밖에 알아주지 않는 명예

넷째, 겨루어서 한 사람에게 이기고 두 사람에게 질 정도의 체력

다섯째, 연설을 듣고서 청중의 절반은 손뼉을 치지 않는 말솜씨

자세히 보면 모두 현재 가지고 있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요.

그러면서 자신이 행복하다 느끼도록 도와주려는 선한 의도가 깔려 있지만

위의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도 많아요.

그러면 그런 사람들은 불행한 걸까요?

 

예수님의 행복의 기준은 무엇이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항상 이 세상 보다는 모든 기준에 있어 ‘영원’(Eternal Life)을 계산하셨어요.

얼마 전 10년 넘게 알고 지내던 한 형제의 아버님이 돌아가셨어요.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 우리 모두는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죽는 순간에 지나온 과거를 돌아보며 하고 싶은 것을 원 없이 다 했다고 행복하다고 느낄까?

혹은 과거와 현재에 하지 못한 것들 때문에 후회하며 불행하다고 느낄까?

그리스도인의 행복은 현재에 가진 것으로 기준을 두지 않아요.

미래에 대한 소망이 행복을 결정합니다.

아무리 현재 잘 살았다 하더라도 부활의 소망이 없다면 행복할 수가 없어요.

그러나 아무리 힘겨운 삶을 살아도 다시 살 소망이 있다면 죽음은 더 이상 끝이 아니에요.

죽음을 통해 잠시 사랑하는 사람들과 헤어질 수 있지만

결국은 부활하여 다시 만나게 되리라는 소망이 있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소유가 아니라 부활의 소망 때문에 그리스도인은 행복한 것입니다.

부활의 소망으로 인해 행복한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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