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1 [간증/Testimony] [시편/Psalm 23:1-6]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 / The Goodness and Mercy of God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The Lord is my shepherd,...
출애굽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이 도달한 가나안의 지리적 위치는 평화로운 곳은 아니에요.
육로가 주된 교통수단일 때 가나안은 유럽과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이어주는 중심지였어요.
그곳으로 인도하시면서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잘 믿으면 세 곳의 침략을 받지 않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침략을 당할 것임을 기억하라는 일종의 협박(?)적인 약속이 있었죠.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는 광야를 지났더니 역시나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는 땅이었죠.
자칫 오해하자면 하나님께서는 자기만 바라보고 의지하라는 속 좁은 밴댕이처럼 보여요.
말 잘 들으면 축복을 주고 그렇지 않으면 저주를 내리시는 일종의 폭군처럼 볼 수 있죠.
세 대륙을 잇는 중심지에 하나님의 백성을 심어두려는 의도가 무엇이었을까요?
말을 잘 듣고 부강한 나라가 되어 세 곳의 침략을 받지도 않고 본이 되라는 뜻도 있겠지만,
전쟁으로 극렬한 세 대륙의 중심에 평화를 유지할 피스메이커가 필요하셨던 것은 아닐까요?
가정과 직장, 사회와 학교, 그리고 교회생활 가운데 전쟁(?)의 중간에 낄 때가 있어요.
편안하게 신경 끄고 싶은데 주변의 폭풍에 휘말려 그 중심에 끼어버릴 때가 있어요.
갈등이 생기는 그 자리를 피해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수 있죠.
그런데 오지랖이라 생각되는 그 자리가 하나님께서 의도적으로 있게 하셨다면 어떨까요?
운이 좋지 않아서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화평케 하라는 하나님의 바램이었다면요?
세 대륙 사이에서 서로를 이간질을 시키라고 가나안에 정착시키신 것은 분명 아니셨겠죠.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서 세 강대국이 쳐들어오지 못하고 좋은 영향을 끼치길 바라셨겠죠.
그렇다면 피스메이커가 되기 위해서 이스라엘이 가나안에서 해야만 했던 일을 무엇일까요?
해답은 세 대륙의 힘을 견제하거나 살살 달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었어요.
주변 강대국들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하나님만 의지하면 됐어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섬기며 살 때 세 곳의 분쟁도 막아서고 평화를 유지해 줄 수 있었어요.
오늘날 삶의 현장에서 피스메이커 역할을 할 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해요.
중재의 힘은 자기의 능력을 계산하고 당사자들을 잘 이해해주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사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길 때에 평화의 왕이신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거예요.
평화는 사람들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할 때 오는 거예요.
“복 되도다 화평케 하는 자들이여!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우리 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