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기준 (2019.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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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May 11, 2019

선택의 기준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려운 일 중에 ‘선택’이 있어요.

전공, 학교, 직장, 배우자 등등 선택에 따라 인생이 급변하죠.

대게 선택을 할 때는 감정, 지식, 사랑의 3가지 기준을 근거로 한데요.

 

감정을 선택의 기준으로 삼게 되면 급하고 극단적이라 후회하는 경우가 생겨요.

감정을 따라 선택하면 원하지 않는 결과를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할 때도 있어요.

게다가 나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되기도 하죠.

그래서 화가 났을 때는 절대 중요한 결정을 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어요.

 

감정을 좀 절제하고 지식을 따라 결정하는 합리적인 사람들도 있어요.

상황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선택에 따른 결과도 예측하는 사람들은,

신중하게 공부한 만큼 감정적일 때 저지르는 실수를 피할 수 있어요.

그런데 종종 지식을 따라 결정한다는 사람들도 감정의 영향을 받을 때가 많아요.

본인은 감정을 따라 결정하지 않고 합리적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선택의 근거가 되는 그 지식을 객관적인 근거로 사용하기 보다는

자기감정을 합리화하는데 사용하는 경향이 있어 나쁜 감정에 날개를 달아준 셈이 되요.

그래서 성경은 ‘지식은 교만하게 한다.’는 표현을 사용했나 봐요.

감정을 절제한 합리적인 사람들은 냉철한 듯 보이는 데 따스함이 없어요.

 

남편과 자식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살던 한 어머니가 상담학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배움이 깊어지면서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에 눈을 떴는데 결국은 이혼을 결정했어요.

아이러니하게도 배움이 가정을 더 잘 세워준 것이 아니라 가정을 흩어지게 했어요.

그 어머니가 더 이상 폭력적이거나 희생을 강요당하는 가정에서 살 수 없어서

진정으로 용기 있는 결단을 했다고 보기에는 그 이후의 삶이 밝힐 수 없을 정도로 아쉬워요.

 

감정을 통과해서 지식으로 분별했으나 사랑을 따라 결정하는 사람이 있어요.

감정을 공감하는데 사용했고, 지식은 바른 분별을 위해 사용한 후에,

결정은 사랑으로 선택하는 사람이죠.

사랑으로 결정했기에 희생할 수 있고 속아줄 수 있어요.

무너지지 않도록 사랑으로 세워주는 거예요.

예수님께서는 공감하고 알기 위해 성육신 하시고, 사랑하셔서 십자가를 지셨어요.

예닮인들의 선택이 감정은 공감하는 데, 지식은 분별하는 데 사용하되,

그러나 결정은 사랑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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