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님을 위한 기도시간(2025.12.07)
어렸을 때부터 다녔던 모교회를 섬기던 한 목사님이 말레이시아 선교사로 떠나셨습니다. 몇년의 시간이...
예수님께서 당하신 고통 1
고난주간을 맞아 예수님께서 우리 대신 당하신 고통을 2주에 걸려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으면 해요.
붙잡히시고 심문 당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 전날 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당시에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핏방울이 되셨다는 기록이 있어요.(눅22:44) 이는 극도의 과로 상태일 때 모세 혈관이 파괴되어 피가 땀샘에 유입이 되는데 그럴 경우 핏방울이 땀방울과 섞여서 배출되게 되요. 예수님께서 십자가형을 당하시기 전에 극도의 과로 상태였음을 의미하죠.
예수님께서는 잡히시고 태형(채찍질)을 받으셨는데 이때 사용되는 채찍은 가죽 끈 끝에 납을 달거나 공모양의 금속을 달았어요. 이런 구조는 내리치는 가속력을 극대화해 주었어요. 일단 채찍이 살점에 달라붙게 되고 떼어 낼 때는 살점을 뜯게 돼요. 뜯겨진 살점에는 피가 고이게 되고, 보통 사람들은 빈혈상태로 실신하게 되는 형벌이 당시 로마의 채찍질 이예요. 보통 죄수의 경우 등뼈가 드러날 정도로 살점이 뜯기는 경우가 허다했어요.
로마 군병들은 예수님께 가시 면류관을 씌웠어요. 그리고 양쪽 어깨에 십자가를 지고 처형 장소인 갈보리까지 걸어가도록 시켰죠. 십자가의 무게는 대략 50kg 정도인데 다듬지 않은 나무로 만들었어요. 그러니까 몸에 닿는 부분에 가시가 박히는 것은 당연했죠. 가시로 만든 면류관은 이마에서 피가 흐르게 만들었고 50KG의 무거운 나무를 지탱하느라 몸이 혈액을 급격하게 순환시켜서 채찍질을 당한 등의 상처에서는 다시 피가 흘러나오게 되었어요.
갈보리 산 위에 도착하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기 전 로마 군인은 상처에서 흘러나온 진물로 몸에 달라붙은 예수님의 옷을 사정없이 벗겼어요. 이때 옷에 달라붙은 딱지와 피와 살점이 같이 떨어져 나갔을 거예요. 또한 이렇게 옷을 벗길 경우 화상을 입는 정도의 통증이 유발된다고 해요.
로마 군병들은 양 손목과 발목에 길이 14-15센티미터의 못을 박았어요. 못은 손바닥이 아니라 손목에 박았는데 이는 십자가에 매달려 있도록 하기 위해에요. 손바닥에 박으면 살이 찢어져 매달릴 수 없어 손목의 동맥이 지나는 뼈 사이에 못을 박아 빠지지 않게 했어요. 두 손과 발에 박은 세 개의 못은 혈관과 신경이 지나는 곳에 박았기 때문에 힘줄과 신경을 끊게 되는데 이로 인해 심장이 뛸 때마다 출혈이 시작되고 끊어진 신경의 통증은 인간이 버틸 수 없는 고통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