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영접 모임을 합니다 (2018.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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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January 27, 2018

예수 영접 모임을 합니다.

 

한치 앞을 예측할 여유도 없이 바쁘게 몰아치는 이민생활을 하다보면

걸음을 잠시 멈추고 삶을 뒤돌아보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인생을 바라보는 여유는

특별한 계기가 생기지 않는 한 갖기가 쉽지 않아요.

우리 교회처럼 젊은 교회는 힘과 패기가 넘쳐 열심히 달려가는 반면에

멀리 보는 장기적 안목이 부족할 수 있어요.

마치 고3 수능생들이 발등에 불이 떨어진 대입 자체만을 목표로 하며 공부하듯이

직업, 영주권, 결혼 등 필수적인 것들을 목표로 세워 열심히 뛰지만,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셨을 때 그 이후의 시점에 대해서는 대비 없이 살 수도 있어요.

‘속도 보다는 방향이 중요하다.’는 말처럼

속도에는 안달을 하지만 방향 점검은 얼마나 자주하고 있나요?

 

장기적인 목적이 없이 직업을 갖고, 영주권을 얻고, 결혼을 한다면

그런 것들을 이루거나 이루지 못했을 때 부랴부랴 다음 스텝을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어요.

사실 방향 점검 없어도 속도가 빠르거나 정속 주행을 하고 있으면

잘 살고 있는 줄 착각 할 수도 있어요.

 

방향 점검을 하지 않으면 결승점이라 생각하며 달려갔던 곳이 사실은 출발점이었음을 알게 되요.

사랑에 막 빠진 사람에게는 사랑의 골인이 결혼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결혼은 사랑의 결승점이 아니라 출발일 뿐이죠.

사랑의 골인을 결혼이라 생각하면 결혼식을 인생의 최대 행사로 여기겠지만,

실제로 결혼을 하면 성품과 인격을 가꾸고 다듬는 출발에 불과했음을 인식해요.

상담가들은 결혼생활의 성패를 돈과 생활의 안정이 아니라 성품과 인격에 달려 있다고들 해요.

그런데 마치 고 3 학생들이 대입 자체를 목적으로 삼듯

결혼 준비를 할 때 보이지 않는 성품과 인격 보다는 보이는 돈에 급급하죠.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예요.

구원을 신앙생활의 최종 목표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아요.

신앙생활의 출발선을 결승점으로 생각하니 답답한 일들이 벌어져요.

구원을 결승점으로 생각하니 구원의 감격과 은혜를 누릴 엄두도 못 내죠.

혼날까봐, 복을 빼앗아 갈까봐, 인생에 태클 걸고 초를 칠까봐 눈치 보며 신앙생활을 해요.

급기야 출석 체크만으로 대학에 입학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고 3처럼

적당히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구원이 주어지겠지 생각해요.

구원에만 급급하면 구원 그 이후의 삶은 관심이 없고,

그렇게 살다보면 신앙생활은 피상적이 되요.

예닮인들의 인생의 방향은 어디인가요?

구원이 결승점이신가요 아니면 출발점이신가요?

곧 ‘예수 영접 모임’을 할 예정이에요.

귀한 시간을 통해 구원이 결승점이 아니라 출발점이 되시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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