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님을 위한 기도시간(2025.12.07)
어렸을 때부터 다녔던 모교회를 섬기던 한 목사님이 말레이시아 선교사로 떠나셨습니다. 몇년의 시간이...
가정교회 연합 집회에 참석하면서
밴쿠버에 10여개의 가정교회 혹은 동역 교회가 있어요.
우리 교회는 아직 가정교회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아서 동역교회에요.
이번에 휴스톤 서울 침례교회를 담임 하시는 이수관 목사님의 사모님을 모시고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일 동안 저녁 7시 30분에 간증 집회를 가졌어요.
매 순간마다 참여한 식구들 모두 개인적으로 각자 다른 은혜가 있었겠지만
특별히 내용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아요.
첫째 날에는 철저한 불교 신자였던 사모님이 길거리 전도를 통해 신앙을 갖게 되고
남편이 휴스톤의 주재원으로 5년간 파견 되었는데 가정교회를 만나게 되었어요.
목녀로 헌신하려던 시기에 눈에 희귀병이 생겨 앞이 보이지 않게 될 처지였지만
이왕 이렇게 된 거 아예 안 보일 때 까지는 목녀로 섬기겠다고 헌신했다는 내용이에요.
헌신할 때도 하나님께서 주신 만큼 자신은 주신 은혜의 배분자로 살겠다는 자세로 충성하니
헌신이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고 고백하셨어요.
둘째 날에는 목녀로서의 삶을 간증하시면서 목원들을 섬기며 불평과 불만스러웠을 때
목녀가 아니라 엄마라면, 자녀 결혼식 준비하고 뒷바라지 하는 것이 과연 불평스러웠겠느냐며
목원들이 남의 자식이 아니라 내 자식이고 본인은 진짜 엄마가 되기로 결심하니
자녀들에게 어떤 대우를 당해도 억울하거나 서운하거나 힘들지 않더라는 간증을 해 주셨어요.
특히 영적 탱크가 고갈 되지 않도록 항상 채워야 한다는 점도 잊지 않고 조언해 주셨죠.
마지막 날에는 3명의 목자 목녀를 분가시키면서 그들의 삶이 변화 되었고
목자 목녀로서 하나님께 헌신할 때 세상 적으로도 얼마나 잘 되었는지에 대해 사례를 들어 주셨어요.
그러면서 보너스로 교회에서 실패하는 사람은 세상에서도 별 볼일 없는 사람이 되니
상처받을 까봐 방치하지 말고 세상에서 낙오자 되지 않도록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셨어요.
우리 모두는 개인적으로든 공동체적으로든 하나님 나라의 퍼즐이기에
퍼즐 하나가 없어지는 상황을 만들지 말고
한 알의 밀알이 죽어 많은 열매를 맺듯 헌신하며 퍼즐을 완성해 가자는 말씀을 해 주셨어요.
귀한 시간 함께 동참한 식구들도 분명 한 가지 이상씩 느낀 점이 있을 거예요.
바리새인과 서기관은 온갖 하늘의 지혜를 스승으로부터 전수받아 누구보다도 자랑거리가 많았어요.
그런데 충격적이게도 성경에서는 오직 그들만이 예수님의 저주와 분노를 샀죠.
머리에만 있고 삶에 적용이 되지 않으니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고 판단하며 스스로 옳다 자만했기 때문이에요.
실천이 없으면 삶은 변하지 않고 순종이 없으면 하나님은 더 이상 말씀하시지 않아요.
셀 모임 시간에 설교시간에 받은 은혜를 나누라는 것도 그런 차원이에요.
반드시 느낀 점은 기억했다가 적용하고 구체적으로 헌신(실천하기로 결단하고 실행)하면
그것이 쌓여 멋진 퍼즐이 될 것입니다.
인생의 마지막에 누구보다도 멋진 퍼즐을 완성하는 예닮인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