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움이라는 함정 (2017.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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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November 19, 2017

자연스러움이라는 함정

 

사람들은 자연스럽다는 말을 좋아하고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며 살아요.

억지로 하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순수하고 편하다 생각해서죠.

그런데 인생에서 지켜야 할 소중한 것들은 대부분 자연스럽게 지켜지지 않아요.

 

주변에 매우 소중한 것임에도 결코 자연스럽게 되지 않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인생 공부는 중요하고 좋은 것인데 꼭 자연스럽게 배워지지가 않아요.

운동이나 다이어트도 분명 좋은 것인데 자연스럽고 익숙하기 까지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을 겪어요.

직업, 승진, 영주권, 결혼도 노력과 힘을 쏟아야지 그냥 자연스럽게 얻어지지 않아요.

생각해 보면 자연스럽게 그냥 놔둬도 되는 것들은 그만큼 중요하지 않은 것들 같아요.

꽃으로 가득한 정원, 아름다운 잔디밭은 반드시 가꿔야지 자연스럽게 두면 잡초가 무성해져요.

그런데 우리는 이상하게도 자연스러움이라는 단어의 함정에 속아 소중한 것들을 방치해요.

 

현대인들이 결코 방치해서는 안 되는데 방치하는 것들이 두 가지래요.

가족과 신앙입니다.

자연스런 필링(feeling)에 따라 결혼했지만, 소중한 가족을 지키는 것은 결코 자연스럽게 되지 않아요.

가족 관계가 가만히 두면 다 저절로 이해가 되고 건강해 지고 애들도 잘 자라는 게 아니에요.

신앙도 가만히 있으면 저절로 성장하고 성숙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기대와 달리 문득 잡초만 무성한 자신의 신앙을 발견하죠.

더욱 빛나게 가꾸어야만 하는 것들을 ‘자연스럽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방치할 때

기대와 달리 ‘후회’라는 열매가 열려요.

 

하나님께서는 소중한 것들을 사랑할 마음을 주시고 가꾸고 지킬 능력도 주세요.

그러나 하나님께서 마음과 능력을 주신다고 자연스럽고 쉽게 되는 건 아니에요.

가까이 있기에 방치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요?

후회라는 녀석이 인생을 장악하기 전에

반드시 지켜야 할 소중한 것들을 지혜롭게 가꾸시는 예닮인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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