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지혜 (2017.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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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September 9, 2017

생명의 지혜

 

많은 분들이 지혜를 달라는 기도를 해요.

특히 선택의 갈림길에서 우리는 지혜를 구합니다.

 

어떤 나라의 왕자가 사냥을 갔다가 그만 낭떠러지에서 발을 헛디뎌 다치고 피투성이가 됐어요.

마침 지나가던 나무꾼이 신음소리를 듣고 자기 집에 데리고 가서

피를 닦아주고 정성스럽게 간호해 주었죠.

왕자를 정성스럽게 치료했다는 소식을 들은 왕이

나무꾼을 불러 돈이나 벼슬이나 명예나 그 무엇이라고 구하는 대로 다 주겠노라고 했어요.

인생 역전의 기회를 잡은 나무꾼은 일 년에 한 번씩 왕과 왕자가 자신의 집에 와서

휴가를 보내시고 주무시고 가시라고 요청했고 왕은 그의 요구를 받아들였죠.

다음 날부터 왕의 행차를 위해 궁궐에서 나무꾼의 집까지 좁을 길을 넓게 닦기 시작했어요.

낡은 오두막은 왕이 휴가를 보낼 만한 대궐이 되었죠.

왕을 위한 식사 준비를 위해 나무꾼 집의 주방을 리노베이션 했고

왕의 편안한 쉼을 위해 나무꾼 집 주변은 휴양지로 변했죠.

많은 편의 시설이 들어섰고 그것을 관리하기 위해 왕의 신하들이 파송되었어요.

나무꾼은 일생 동안 왕이 누릴 수 있는 모든 혜택을 누리며 살게 되었어요.

 

이야기 속의 나무꾼은 분명 지혜로운 사람이죠.

금은보화나 다른 눈에 보이는 것들을 구하기보다는 가장 지혜로운 것을 구했어요.

그런데 평생에 왕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누리며 산 것이 전부라면,

그는 가장 소중한 왕과 왕자와의 시간을 놓친 거예요.

나무꾼이 지혜로운 선택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하늘의 신령한 축복을 기대하지만 정작 그 복을 주시는 삼위 하나님을 놓치며 살아요.

살다보면 그분이 가진 능력이 필요하지만, 그분과 교제 자체의 즐거움은 놓칩니다.

우리가 가진 꿈과 소망이 과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인가요?

아니면 하나님의 영광을 앞세운 나의 출세가 목적인가요?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려는 지혜가 아니라

최대 효과를 누리려는 지혜라면 여전히 우리는 가장 소중한 것을 놓치고 있는 거예요.

예닮인들은 삶 가운데 어떤 지혜를 구해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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