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시너지를 받는 비결 (2017.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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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ugust 5, 2017

영적 시너지를 받는 비결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기도를 많이 하는 목사는 아니에요.

기도시간 보다는 말씀 묵상과 섬김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요.

담임 목사가 기도를 많이 하는 교회를 다니면

성도들이 좀 기도를 못하더라도 담임목사 기도빨(?)로 승리할텐데

우리 예닮인들에게는 그런 면에서 좀 미안하기도 해요.

저처럼 중보기도를 많이 못하는 목사와 신앙생활을 할 때 최대 효과를 누리는 비결을 알려드릴게요.

 

만약 제가 선한 양심이 있고 하나님 앞에 바른 목사라면

성도들을 위해 기도할 때 그 우선순위를 어떻게 정할까요?

영혼에 관련된 것을 더 우선적으로 기도하지 않을까요?

성도들의 구원문제, 찬양과 예배자세, 말씀과 기도 생활 등을 위해 먼저 기도하지 않겠어요?

영적인 것들을 먼저 제쳐놓고 돈, 건강, 영주권, 직장, 결혼 등등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목회 양심상 영적인 것 보다 다른 것들을 먼저 기도하는 것은 왠지 꺼림직해요.

세상의 필요한 것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그런 것들이 전부가 아님을 아는 목사로서

영원하지 않은 것 보다 영원한 것을 위해 기도해 주는 것이 우선이겠죠?

 

중보기도를 하다보면 ‘예배 잘 드리고 신앙생활 잘 하고 하나님 만나게 도와주세요.’라고

오늘도 변함없이 신실하게 그 기도제목으로 365일 기도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어요.

가뜩이나 짧은 중보기도시간을 안타깝게 그런 기도로 채워야 해요.

반면 기본을 잘 갖추고 있어서(?) 삶에 필요한 것들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중보가 되는 분도 있어요.

여러분을 위해 제가 어떤 기도를 할 것이라 스스로 생각하세요? (ㅋ)

물론 삶의 무게가 너무 무거운 분들을 위해서는 영적인 것도 세상적인 것도 당연히 함께 기도해요.

하지만 본인이 조금만 더 최선을 다해 갖추면 될 기본기가 안 돼서

대부분의 중보기도시간을 기본기를 갖추도록 해 달라고 기도 한다면 누구 손해일까요?

그나마 기도 안하는 목사의 중보 덕을 좀 보시려면 기본은 건너뛰게 해 주시는 지혜가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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