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님을 위한 기도시간(2025.12.07)
어렸을 때부터 다녔던 모교회를 섬기던 한 목사님이 말레이시아 선교사로 떠나셨습니다. 몇년의 시간이...
기적을 경험하는 삶
봄에 오일 체인지와 타이어 로테이션을 하러 믿을 만한 바디 샵에 갔어요.
맡겨놓고 2-3시간 친구를 만나 교제를 한 후에 다시 찾으러 갔더니
간단한 작업인데 여전히 데크(?)위에 차가 올라가 있는 것을 보고 문제가 있나 했어요.
타이어 로테이션 하다 보니 작은 못이 구동 측(앞면) 타이어에 측면으로 박힌 것을 발견했는데
못의 깊이가 깊을 경우 새 타이어로 갈아야 될 수도 있고
못의 깊이가 얕을 경우엔 문제없이 계속 타고 다닐 수 있는데
제 결정을 들어보고 못을 빼려고 기다리셨다는 거예요.
못을 뺐더니 다행히 타이어에 이상이 없어 추가 비용을 들 필요가 없었죠.
“역시 목사님께서 타고 다니시는 차라 하나님께서 보호해주시는군요.”
그 말을 들으니 기분이 좋긴 했지만, 기적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기회가 되었어요.
분명 타이어에 못이 박혔는데도 터지지 않고 계속 탈 수 있었던 것은 기적이겠죠.
그런데 애당초 타이어에 못이 박히지 않도록 지켜 주셨다면 어떨까요?
큰 병이 걸렸는데 기적적으로 낫게 해 주시는 것도 기적이지만
10년이 넘도록 몸에 좋지 않은 것들을 수 없이 먹었음에도
큰 병에 걸리지 않도록 해 주신 것이 더 큰 기적이 아닐까요.
그런 기적을 베풀어 줬더니 “담배 펴도 오래 살고 술 먹어도 오래 살던데 뭐.”라고 말한다면
하나님께서 “저걸 확 죽여 버려야 정신 차리겠네?”라고 하실 수도 있어요. ^^
“Don’t take it for granted.”라는 영어 표현을 들어보셨을 거예요.
지금 누리고 있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지 말라는 뜻이죠.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도 다 누리는 것인데 특별할 것이 있느냐고 하겠지만,
성경은 하나님께서 일반적인 은총을 베푸시는데 예수 믿는 사람 때문에
해와 비를(공짜로 누리는 모든 것들의 대표) 선인과 악인 구분 없이 모두에게 내리도록 하셨다고 해요.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누리는 모든 것들, 오늘 하루 24시간, 생명, 가족과 직장, 교회 등등
하나님의 섭리와 배려 없이 존재할 수 없는 것임을 기억한다면
오늘을 감사함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삶이 바로 기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