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님을 위한 기도시간(2025.12.07)
어렸을 때부터 다녔던 모교회를 섬기던 한 목사님이 말레이시아 선교사로 떠나셨습니다. 몇년의 시간이...
생명과 시간에 관하여
오래전 돈 대신에 시간으로 물건을 사는 사회에 대한 영화가 있었어요.
팔 안쪽에 시간이 표시되어 있는데 그게 그 사람의 돈이었어요.
그런데 그 남은 시간이 동시에 그 사람의 남은 수명이었어요.
커피를 하나 사면 2시간이 줄고 버스를 타면 30분이 줄고 하는 식이에요.
엄청난 부자들은 천문학적인 시간을 가지고 향락을 즐기는 반면
일분일초가 아까운 시간을 가진 사람들은 쓸 수 있는 시간들을 빠듯하게 계산하면서
어렵게 겨우 시간을 연장하며 하루하루를 연명해 갔어요.
우리의 삶과 인생도 역시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어요.
그러니까 생명이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봐도 되겠죠.
주어진 시간 동안 일을 해서 돈을 번다는 것은 다른 말로 우리의 생명을 돈으로 바꾼다고 볼 수 있죠.
우리의 땀과 노력, 즉 노동력으로 돈을 버는 것 같지만
사실은 생명을 돈으로 바꾸고 있는 거예요.
일평생 살아갈 날들을 돈으로 바꾸며 산다고 볼 수 있어요.
그렇다고 시간당 페이가 높은 사람의 인생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귀한 것은 결코 아니에요.
단지 생명을 돈으로 바꾸며 산다고 생각해 볼 때
젊은 우리들은 무심결에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포함해서
돈으로 바꾸고 있는 그 소중한 시간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반드시 점검해 봐야 되요.
왜냐하면, 지금은 허다하게 많아 보이는 그 시간을 돈으로 바꾸며 살지만
언젠가 그 반대의 경우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을 때가 온다는 거예요.
아무리 돈이 많아도 시간, 생명으로 다시 되돌릴 수 없는 날이 올 거예요.
물론 돈이 많으면 수술이나 의료혜택을 더 많이 받고
건강도 남보다 잘 유지해서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살아볼 수는 있겠죠.
옛말에 ‘인명은 제천’이라 했던가요?
생명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우리의 노력만으로 우리의 날들을 연장하려는 시도는 그다지 효과적이지는 않을 듯해요.
그러니까 우리가 인생과 바꿔버린 것들을 바라볼 때 허무함을 느끼기보다
인생과 바꾼 것을 바라볼 때 영원히 남을 것들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영원한 것을 위해 영원하지 않은 것을 포기하는 사람은 바보가 아닙니다.
그 반대가 정말 바보인 것이죠.
예수님은 우리의 삶을 사랑과 섬김으로 가득한 웃음과 향기로 수놓을 수 있도록 도우십니다.
예닮인들은 오늘 주어진 생명, 시간을 무엇과 바꾸며 살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