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닮인은 이렇게 예배해요. (2017.05.14)

By
Updated: May 13, 2017

예닮인은 이렇게 예배해요.

 

예배에 대한 많은 정의가 있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이 모여 아버지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을 예배라고 해요.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인공이 되시고 우리는 구경꾼이 아니라 예배자입니다.

 

예배는 지각하지 않는 것부터 시작돼요.

지각은 예배에 대한 우리의 마음 상태를 나타내요.

부득이한 일이 생겨 지각할 수 있지만

바른 예배자는 주일을 위해 토요일 저녁부터 경건하게 보내요.

주일 오전 11시를 구별하여 드리는 이유는 일주일 중에 가장 소중한 시간이기 때문이에요.

그 시간을 중심으로 주말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방탕을 멀리하며 경건한 생활 습관을 들이죠.

만약 하나님께서도 우리가 예배에 대한 마음가짐으로 우리를 돌보신다면,

까맣게 잊고 계시다 ‘아차’ 하시며 허겁지겁 대강 처리해 주신다면 서운하겠죠.

우리의 예배에서 하나님은 서운하지 않으실까 반성해봐야죠.

 

예닮 교회의 예배는 찬양으로 시작해요.

찬양은 우리의 마음을 풀거나 분위기를 좋기 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에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선하신 일에 대한 감사와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선하신 성품에 대한 경배가 찬양입니다.

간혹 찬양팀이 내가 모르는 찬양을 불러도 나의 고백을 넣어 동참할 수 있어요.

따라 부르기 어려우면 눈을 감고 손을 높이 들어도 되고,

눈을 열어 PPT를 보며 가사를 암기하거나 묵상할 수도 있어요.

어떤 방식으로든 노래를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동참해야 해요.

 

찬양이 끝나면 대표 기도가 있어요.

예닮 교회 대표 기도는 예배 전체 기도이기도 하지만

헌금 기도도 함께 포함한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기도 내용은 자유롭지만 단 하나 이렇게 기도하는 것은 조심해 주세요.

“지금 예배가 시작되었으니…”

예배의 시작은 대표기도나 설교가 아니라 ‘찬양’부터입니다.

그래서 ‘준비찬양’이라는 표현도 자제해 주세요.

하나님께서 찬양하실 때는 천국에서 준비하고 계시다 대표기도 할 때 좌정하시는 것이 아니거든요.

 

예닮 교회는 헌금함이 뒤에 있고 예배 전에 자유롭게 헌금을 해요.

헌금함을 돌리지 않는 이유는 시간 절약과

마음에 없는 강제적(?) 헌금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는다는 확신 때문입니다.

물론 훈련 차원에서 헌금을 권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과의 사랑의 깊이가 깊어질 때 자연스럽게 드리는 헌금이 참 된 헌금이에요.

물론 그렇다고 나는 지금 하나님을 깊이 있게 사랑하지 않으니까 헌금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믿음의 역류라고 해요. 그나마 성장한 믿음도 다시 뒤로 뒤처지고 물러날 거예요.

예닮교회가 헌금자의 명단이나 금액을 주보에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그리스도인의 의무를 행한 것을 굳이 주보에 기입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이고

부모가 자녀에게 집안 수입을 공개할 필요가 없는 것과 같은 이치에요.

물론 교회가 대형화(?) 되면 그때는 투명하게 수입 지출을 공개해야겠죠.

헌금에 대한 자세나 의미는 나중으로 미루고,

다만 헌금을 하실 때는 가급적 예배 전에 해 주세요.

 

설교를 들을 때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어 주세요.

물론 아무리 성령의 압도하심으로 말씀을 해석한다 해도

설교자의 지식과 인격의 한계 안에 갇혀서 전달되기 때문에

설교자와 인격적인 신뢰관계가 없으면 하나님 말씀으로 들리기가 쉽지는 않아요.

그러나 여전히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설교를 들으며 딴 생각으로 30분을 때우면 안돼요.

그 시간에 멀티테스킹, 스마트폰이나 다른 여가활동도 곤란해요.

설교자에 대한 예의는 요구할 생각이 없지만 하나님께는 무례한 거예요.

예배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드려야 해요.

교회에 처음 오는 분들은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모습을 보며 따라합니다.

때문에 우리가 좋은 예배 모델이 되지 않는다면

하나님을 적당히 비위 맞춰주고 이용하고 무시해도 되는 분으로 가르치고 있는 거죠.

예배 때우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는 건 아닐까 고민해 봐야 해요.

또한 주일 예배는 삶의 예배로 이어져야 해요.

초대교회 당시 성도들의 예배와 삶의 모습을 지켜보던 믿지 않는 사람들의 결론은

‘정말 저들 가운데 눈에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란 분이 존재하고 있다.’였어요.

 

예닮인의 예배와 삶 속에서 하나님은 항상 높임을 받고 계시기를 기대합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ime limit is exhausted. Please reload the CAPTC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