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로 드러납니다.(2025.01.12)

리차드 도킨스와 조던 피터슨의 인터뷰 내용을 우연히 보았습니다. 무신론자인 리차드 도킨스는 옥스퍼드 진화 생물학 박사로 ‘이기적인 유전자’라는 책을 집필한 학자입니다. 반면, 조던 피터슨은 임상심리학자로, 인간 삶의 의미와 도덕성에 깊은 관심을 두며 ‘삶의 12가지 법칙’이라는 책을 쓴 유신론적 관점을 가진 인물입니다.

리차드 도킨스는 2008년 “신은 없습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삶을 즐기세요”라는 문구를 영국 버스에 내걸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그는 “지적 설계론”을 어느 정도 인정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자신을 “문화적 그리스도인”이라 칭하기도 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존재나 인격을 믿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기독교 문화 속에서 자신이 영향을 받았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반면, 조던 피터슨은 성경의 상징과 의미를 심리학적으로 높이 평가하며, 기독교 전통과 그 가치를 존중합니다. 그는 자신을 기독교인으로 선언하지는 않지만, 기독교적 관점에 우호적이며 성경이 사람을 인간답게 만드는 데 심리적으로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합니다.

두 사람은 노아의 방주,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 그리고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 과학적 사실인지에 대해 논쟁했습니다. 과학자와 철학자의 만남은 흥미로웠지만, 모든 것을 과학적 방법으로만 판단하려는 과학주의자와 사실보다는 의미와 철학적 체계를 중시하는 심리학자가 성경이라는 변치 않는 진리를 논하는 모습은 모순적으로 보였습니다. 과학 법칙을 만드신 하나님이 존재한다면, 그분은 과학에 묶이지 않고 초월하는 능력을 가지심이 분명합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과 부활의 초과학적인 사건이 가능합니다. 누군가가 리차드 도킨스의 가르침을 따라 삶이 아름답게 변한 사람을 데려와 보라고 요청했을 때, 아무도 없었습니다. 조던 피터슨의 제자들은 그의 가르침을 통해 삶의 변화를 경험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제자들은 어떨까요? 그들의 삶에서 드러난 변화의 열매는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저 또한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로 인해 맺어진 열매 중 하나입니다.

Revealed by the Fruits

I came across an interview between Richard Dawkins and Jordan Peterson. Richard Dawkins, an atheist, is a scholar with a doctorate in evolutionary biology from Oxford and the author of the book “The Selfish Gene.” On the other hand, Jordan Peterson is a clinical psychologist deeply interested in the meaning of life and morality. He is the author of the book “12 Rules for Life” and holds a theistic perspective.

In 2008, Richard Dawkins famously placed the message “There is probably no God. Now stop worrying and enjoy your life” on buses in the UK, gaining widespread attention. However, over time, he began to somewhat acknowledge “intelligent design” and recently referred to himself as a “cultural Christian.” This does not mean he believes in the existence or personality of God but rather that he recognizes the influence of Christian culture on his life. In contrast, Jordan Peterson highly values the symbolism and meaning of the Bible from a psychological perspective, respecting Christian traditions and their values. While he does not declare himself a Christian, he remains sympathetic to the Christian worldview and argues that the Bible profoundly impacts human development, even from a psychological standpoint.

The two debated topics such as Noah’s Ark, the virgin birth of Jesus, and His death and resurrection—specifically, whether these are scientific facts. Although the meeting of a scientist and a philosopher was intriguing, the idea of a scientific positivist, who believes everything can be judged through scientific methods, debating with a psychologist, who emphasizes meaning and philosophical frameworks over raw facts, about the unchanging truth of the Bible seemed inherently contradictory. If God, the Creator of scientific laws, exists, it is clear that He is not bound by science but transcends it. Thus, the virgin birth and resurrection of Jesus are not unscientific but rather supremely scientific events. When someone challenged Richard Dawkins to present a person whose life had been beautifully transformed by following his teachings, there was no one. Meanwhile, Jordan Peterson’s followers include individuals who have experienced significant life changes through his guidance. And what about Jesus’ disciples? The fruits of transformation evident in their lives are countless. I, too, am one of the fruits born from Jesus’ death and resurr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