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합시다. (202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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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May 25, 2024

간혹 인터뷰 요청을 받습니다. 그런데 작은 일에 ‘MSG를 왕창 쳐야하나?’ 할 정도로 간증거리가 없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신앙의 후배들이 여러분의 인생 자서전을 쓰겠다고 한다면 남길만한 신앙적인 간증거리가 있는지요? 신앙과 소망에 관한 이야기를 물을 때 대답할 간증거리가 없다면 허무할 것입니다. 예수님과의 추억은 없고 기껏 해봐야 다투고 싸우고 게으르고 핑계된 일만 가득하다면 낭패죠. 간증할 만한 열매를 위해서라도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 첫걸음이 말씀묵상입니다. 말씀이 내 안에 있어야 성령께서 적절하게 생각나게 하셔서 순종할 수 있습니다. 그 순종의 경험들이 모이면 간증이 됩니다.

대부분 간증들은 하늘 아버지께서 필요를 채우신 이야기입니다. 어려움 가운데 믿음으로 승리한 간증들은 감동과 도전이 됩니다. 랜트비와 생활비가 없었는데 채워진 이야기, 등록금이나 병원비가 없었는데 해결된 이야기 등 가슴벅찬 간증들을 듣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나님께서 채워주신 간증들은 결국 개인적인 것들입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것과는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돌보아주신 이야기입니다. 사람이 받은 감동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한” 하나님을 감동시킨 간증들은 영원합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한다니 추상적으로 들립니다. 추상적인 개념을 어떻게 실제 삶으로 가져올 수 있을까요?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삶은 어떤 것일까요? 하나님께서 관심 갖는 곳에 관심을 쏟고, 하나님께서 마음에 둔 곳에 마음을 쏟는 것입니다. 가정교회에서는 이것이 VIP를 섬기는 일이라 믿습니다. 물론 믿음의 가정들이 서로를 섬기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VIP입니다. 우리가 그들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VIP의 영혼구원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있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의식주와 자신의 삶 때문에 흘리던 눈물이 VIP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받고 세례를 받아 제자로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하며 흘립니다. 한 영혼을 품고 울어본 것보다 더 아름다운 간증이 있을까요? 영혼구원을 위해 눈물을 흘릴 줄 알아야 예수님의 마음을 안다고 할 수 있습니다.

VIP는 일주일에 한 두 번은 만날 수 있는 가까운 사람으로 5명 정도 선정합니다. 지속적으로 기도하며 섬기기가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직계 가족의 경우는 거리와 상관없이 꾸준히 기도해야겠지요. VIP 5명이 선정되면, 사진과 이름과 기도제목을 목자님에게 보냅니다. 영혼구원은 목장과 교회 공동체의 협력사역이기 때문입니다. 담임목사 역시 VIP의 영혼구원을 위해 사진을 보며 아침마다 기도합니다. 그렇게 나와 목장과 교회를 통해 구원받은 사람들이 결국 인생의 열매와 간증이 됩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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