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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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pril 27, 2024

노력을 하는 만큼 얻는다는 의미로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이 난다고 말합니다. 유전법칙에 따라 심은 대로 거둔다는 의미지요.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캐나다를 선택해도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 리스닝이 늡니다. 성품도 마찬가지로 나이를 먹으면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밥을 안 먹으면 건강을 해치고 운동을 안 하면 힘이 없듯 건강하지 못한 영적 식단은 성품을 망칩니다. 육체만 위해 심으면 영혼이 강건하지 못하죠. 거룩한 영적 승리와 축복은 젊어서 미리 심어야만 가능합니다. 신앙공동체라는 밭에다가 헌신을 심어야 합니다. 목사로 섬기다 보면 신앙공동체에 잘 참석하면서도 신앙이 성장하지 않는 사람들을 간혹 봅니다. 하지만 모임에 참석하지 않으면서도 신앙이 성장하는 사람은 본적이 없습니다.

목사가 성도들을 위해 기도할 때 무엇부터 기도할까요? 올바른 목사라면 성도들이 예수님 믿고 구원받기를 먼저 기도할 겁니다. 의미 있는 인생은 어디서든 구원을 누리는 삶이기 때문이죠. 성도의 영적건강을 위해 먼저 기도할 것입니다. 이후에 가정과 직장과 삶의 터전과 건강과 지성과 인격을 위해서도 기도할 것입니다. 우선순위를 그렇게 정하겠지요. 그런데 만약 특별한 이유 없이 공동체 모임에 빠진다면 어떤 기도를 주로 할까요? 목사의 시간은 제한적이기에 때문에 우선순위에 집중할 겁니다. 그래서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신앙생활의 기본은 지키는 것이 지혜로운 겁니다. 기초적 기도는 할 필요가 없는 삶을 산다면 목사로부터 더 깊은 중보기도를 받는 비결이 되는 셈이지요.

서로 예의는 지키지만 진정으로 서로를 돌보지 않는 관계는 위기를 함께 극복하지 못합니다. 교회는 수준 높은 상호 헌신으로 세워집니다. 대강 적당한 관계로는 인격적 친밀함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온유한 마음으로 잘못된 것을 바로 잡는 고통을 기꺼이 감수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죠. 건강한 예수님의 제자로 서로 성장하려면 공동체에서 함께 살아가는 것은 필수입니다. 삶을 변화시키는 복음의 능력을 서로에게 보여주는 곳이죠. 성도가 투자한 만큼 교회는 건강해 집니다. 예배를 위해 준비된 설교도 단순한 성경이야기가 아니죠. 하나님의 생명과 지혜와 능력과 기준과 마음이 들어있습니다. 그 가치를 진정으로 알면 영적 풍요함을 누리기 위해서라도 공동체 모임은 결코 놓치고 싶지 않은 순간이 됩니다.

심지 말아야 할 씨가 있습니다. 자기 중독입니다. 가장 무서운 중독입니다. 자기 중독은 하나님을 예배하지 않습니다. 자기 중독에 빠지면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도리어 불편합니다. 세상 살아가는데 별 도움이 안 되거나 방해가 된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생은 소중한 선물이기에 온 우주에서 최고로 소중한 분 안에 심겨질 때 영원한 부활로 열매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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