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의 10가지 재앙에 관한 QT를 하며 (202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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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September 29, 2023

지난 주 QT 본문은 출애굽기였습니다. 출애굽 당시 하나님께서 완악한 바로와 그가 섬기는 가짜 신들을 10가지 재앙으로 철저히 심판하시는 내용입니다. 심판을 받는 동안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혹할 만한 제안으로 그들을 속이려 합니다. 오늘날 성도들도 유혹될만한 4 가지 회유를 미리 알아두어 과감히 거절하는 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첫째, 바로는 이 땅에서 예배하라고 회유합니다.(출8:25) 쉽고 편한 방식으로 예배하면 되지 굳이 먼 곳에 갈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어디서든 예배를 다 받으실 수 있으니 애굽 안에서 예배하라는 것이지요. 수월한 예배에 대한 유혹은 언제든지 있었습니다. 가까이에서 예배하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죄악 된 장소를 떠나지도 않고, 정성스레 구별하지 않은 곳에서 예배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지인과 식사 자리도 신중하게 결정하는데 하물며 주님을 예배하는 장소는 더욱 의미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둘째, 너무 멀리 가지 말라고 회유합니다.(출8:28) 떠나기는 떠나되 번거롭게 멀리 가지 말고 그냥 가까운 곳에서 예배 형식만 갖추면 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조그마한 습관의 변화로 조금씩 바뀌는 것들이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단 번에 바꿔야 합니다. 살인, 강도, 불륜, 음란 마약 등과 같은 죄는 조금씩 끊을 수 없고 단번에 끊어야 합니다.

셋째, 장정(어른)만 가라고 회유합니다.(출10:11) 신앙 좋은 당신이 가족 대표로 섬기고, 배우자와 자녀들은 고생 시키지 말라는 것입니다. “잠깐 내가 맡아주고 있을 테니 너만 가서 예배해!”라는 속임수에 많은 가장들이 넘어집니다. 신앙은 대표로 지켜서 퉁 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보통 목사 자녀들이 잘 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대표로 인정해 주셔서가 아닙니다. 목사의 진실함, 하나님을 향한 갈망을 자녀들이 보고 자랐기 때문일 것입니다. 성적이 좀 뒤처지고 승진이 늦어질 때는 안절부절 못하면서 신앙이 뒤처지는 것에는 무관심하다면 장정만 가라는 회유에 속고 있는 것입니다.

넷째, 양과 소는 놔두고 사람만 가라고 회유합니다.(출10:24) 신앙을 취미생활로 여기라는 것입니다. 적당히 참석하고 삶의 변화나 성숙 따위는 신경 쓰지 말라는 것이지요. 뭐 하러 시간과 돈을 신앙에 낭비 하냐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하며 시간과 돈을 낭비하기 보다는 자신의 집이나 잘 세우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신앙생활은 모든 생활의 중심을 잡아주는 것이지 있어도 그만인 액세서리가 아닙니다.

만약 4 가지의 회유를 모세가 수용했다면, 출애굽은 역사 속에서 없었던 사건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상의 대표적 유혹들이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역사 안에서 살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제자리걸음만 하다 사라지게 하는 이유들입니다. 잘 분별해서 “No!”라고 말하고 믿음의 행동으로 승리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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