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늙어가기 (202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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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September 9, 2023

90세를 넘어 이제 100세 시대가 온다. 의학적으로 아직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 있지만 누구나 100세를 살 것으로 기대한다. 물론 오래 산다고 다 복은 아니다. 병원 침대에 누워 2-30년을 고생하다 생을 마감한다면 괴로울 것이다.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이 건강해야 오래 살아갈 의미가 있다. 건강하게 늙어가는 방법이 무엇일까?

가장 신경 써야 할 몸은 두뇌다. 두뇌는 대체불가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하루 1회 이상 두뇌를 풀가동하고, 10분 이상 수준 높은 쉼이 필요하다. 재미있다는 이유로 쓰레기만 먹이면 뇌는 죽는다. 죽은 뇌는 망상으로 인도한다. 올바른 선택보다는 쉬운 선택을 한다. 습관적으로 자신의 쾌락이 먼저다. 이력서에 담긴 것들은 보통 땀을 흘리고 시간을 소중하게 사용한 결과다. 죄가 아닌 이상 할까 말까 고민이 된다면 일단 하라. 죄와 쾌락을 클릭할 때는 광속인데 중요한 것을 클릭하기가 힘들다면 벌써 뇌가 비만당료에 걸린 것이다. 운동 강도를 높이고 힘들수록 몸이 좋아진다는 것을 믿듯이 깊은 사고를 통해 뇌가 아픈 진실을 직면하도록 체력관리를 해야 한다. 그리고 수준 높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 휴식으로는 취침 전 짧게 멍 때리기가 좋다. 기계가 발산하는 블루라이트는 휴식과 수면을 방해 한다. 뇌는 멍 때리기를 할 때 남은 에너지를 끌어다 사용하며 정리 및 청소를 한다. 설거지 안한 싱크대에서 그릇을 꺼내 대강 행군 후 밥을 차려 먹는 사람은 없다. 기계가 아닌 아름다운 것들을 바라보며 멍을 때려 보라. 불멍, 물멍, 별멍 등등으로 뇌를 쉬게 하라.

두뇌 못지않게 건강관리가 필요한 영역은 정서다. 마음이 건강하지 않은 사람들이 세상을 아프고 어지럽게 한다. 마음 챙김이 유행이다. 마음의 병은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가장 좋은 마음 챙김의 방법은 독서다. 최근 한국인의 평균 독서량은 50% 이상이 1년에 책 1권 미만이라고 한다. 손과 눈에 책이 가까이 있는 어른이 되자.

마지막으로 영혼의 건강이다. 뇌와 마음과 달리 영혼이 건강하지 않은 것은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러나 이것만큼 자신과 주변에 큰 영향을 주는 영역도 없다. 살아가는 자리에서 오랜 시간이 지나야 비로소 열매를 맺는다. 영혼은 모든 삶과 행동의 내적 동기고 이유다. 영혼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은 생명 되신 하나님과 깊은 사랑의 관계밖에 없다. 뇌도 마음도 그렇지만 영혼은 정말 뿌린 대로 거둔다. 뇌와 정서와 영이 아름답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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