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을 위한 자기점검(202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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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September 4, 2023

현대인들은 주로 재미추구나 자기계발로 시간을 보낸다. 눈에 띄거나 재미있어 보이거나 흥미를 끄는 콘텐츠에 손이 간다.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탐스러운 것들을 클릭하는 손가락을 절제하기가 쉽지 않다. 문제는 그런 것들을 시청하고 나서 남는 것은 몰라도 상관없는 잡 지식들이다. 정서와 영혼을 아프게 하는 쓰레기다. ‘시간 죽이기’를 멈추고 ‘시간 활용’을 해야 한다. 물론 생산적인 일에 재미까지 있다면 금상첨화다. 하지만 대게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시간을 활용할 때 세 가지 분야에서 성장이 있는지 점검해 보라. 공감으로 소통하기, 기분과 태도 관리하기, 그리고 은혜 안에 살아가기다.

소통이라 하면 즉시 ‘의사소통’을 생각한다. 하지만 뜻과 생각의 소통 외에도 ‘감정의 소통’이 중요하다. 헬라어 에포케는 ‘판단중지’라는 뜻이 있다. 소통이 되지 않는 이유는 벌써 내 마음에서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성급하고 쉽게 판단을 하는 머리 높이의 소통에서 눈높이의 소통으로 시선을 내려야 한다. 가슴높이 소통까지 마음을 낮추기는 어렵다. 먼저 성급한 판단을 중지해 보라. 그리고 성장이 없는 ‘동감’에서 멈추지 말고 성숙을 향한 ‘공감’의 소통 능력을 연습하라. 시간을 소비한 후 자신의 소통 방법이 향상되었는지 점검하라.

‘레몬 심리’는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라는 책을 썼다. 나쁜 기분은 감정을 흔들고 나쁜 태도로 굳어진다. 사소한 불평이 하루를 망치고 엉망이 된 하루가 쌓이면 한 달을 망친다. 자신의 나쁜 감정은 자신 안에서 끝나지 않고 남에게도 전염된다. 주변을 어색하게 만들고 분위기를 어둡게 한다. 툴툴대고 불평하는 사람에게 다가오고 싶은 사람은 없다. 감정이 널을 뛰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좋은 기회조차도 날린다. 시간을 사용했는데 감정적이 되거나 불량한 태도를 유지하게 한다면 당장 바꿔야 한다. 재미있어 좋은 기분이 드는 것은 오래 가지 않는다. 기분과 태도를 건강하게 관리해야 생활 습관과 운명이 바뀐다.

마지막으로 점검할 것은 은혜다. 의지가 박약하고, 감정이 요동을 치며, 거짓에 잘 속는 이유는 은혜 위에 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은혜 없이는 지극히 자기중심적이 된다. 본인 방식으로 사랑하니 받는 입장에서도 불편하다. 은혜를 경험하지 못한 본능은 사실 악하다. 은혜는 아랫사람을 배려하고 윗사람을 이해하게 한다. 하극상과 꼰대 짓에 응당 당연한 보응과 분노를 절제한다. 은혜 안에서 성장한다. 공감으로 소통하기, 기분과 태도 관리하기, 은혜로 가슴을 채우며 살아가도록 시간을 활용해야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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