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망하는 습관 세 가지 (202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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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July 17, 2023

첫째, 억지로 하지 않으면 폭망한다. 억지로 하지도, 억지로 시키지도 않는 분위기다. 하지만 나쁜 것은 시키지 않아도 잘 하고, 좋은 것은 억지로 시켜도 하지 않는 것이 본성이다. 좋은 것들은 대게 억지로 해야 한다. 운동, 절제, 공부, 훈련 등 억지로 해야 하는 것들이 많다. 병을 예방하거나 건강을 유지하려면 좋은 것들을 억지로 해야 한다. 영적 건강도 그렇다. 어쩌다 한두 번의 관심으로 성품과 인격이 성장하기는 힘들다. 억지로라도 꾸준히 영적성장을 해 두지 않으면 나이 들어 자신과 주변을 괴롭게 한다. 억지로 지킨 태도와 습관이 억지로 나의 운명을 지켜준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억지로 진 구레네 시몬 덕분에 그의 아내와 아들도 복음으로 구원을 받았다.(롬16:13) 억지로라도 해야만 하는 것이 있다.

둘째, 편리함을 갈망하면 폭망한다. 신혼부부와 상담을 하면 서로 사랑해서 결혼했다면서 시간이 지나 사랑해 달라고 요구한다. 더 잘 섬기겠다며 싸우는 부부는 없다. 말로 표현하지 않고 심통을 부리며 분위기로 힌트를 흘리는 이유는 상대방이 상처받을까 염려해서가 아니다. 스스로 알아서 잘 기어보라는 자세다. 하나같이 배우자의 성숙과 변화를 기대하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곧 자신의 편리함을 위해서다. 특히 아내들은 남편이 마치 세탁기나 식기세척기처럼 편의용품으로 전락해주기를 바라는 것 같다. 편리함이라는 선악과를 먹고 남편에게도 주려고 부단히 애쓴다. 현대 사회에서 아내에게 최적화된 남편은 이상하리만치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다. 남편을 하나님의 종이 아니라 알량한 자기 인생의 목적에 따라 자기 종으로 만들려 한다. 남편이 경건한 아버지로 서지 못하면 결국 가정이 폭망한다.

셋째, 핑계를 대면 폭망한다. “내 코가 석잔데”하면 한 명의 비신자도 인도할 수 없다. 구원 받지 못한 사람에 대한 측은한 마음을 준비가 안 되었다는 핑계로 미룬다. 주저함과 망설임을 예의바르게 사랑하며 희생하는 것으로 혼동한다. 코비드 기간 구원 받고, 세례를 받은 타 언어권 영혼들이 있다. 구원 이후 모국어를 사용하는 교회를 찾아 연결시켰다. 최근 수소문해 보니 대부분이 교회를 다니지 않는다. 출산한 후에 시설 좋다는 고아원에 떠넘긴 셈이 되 버렸다. 앞으로 죽이 되던 밥이 되던 부모로서 책임져야겠다. 한국어 예배라 영어권 전도를 못한다는 것도 핑계다. 머릿속 시뮬레이션에 속지 말고 실천해 보자. 그들은 생각보다 더 준비되어 있다.(more ready than you realize) 조사에 의하면 당신이 그리스도인답게 살면서 교회가자고 초대하면 갈 의향이 있는 사람은 40%이상이라고 한다. 3명 중 1명은 초대를 기다린다. 복음에 갈증을 느낀 영혼의 아우성을 눈치 채야 한라. 핑계라는 거품을 제거하지 않으면 VIP는 폭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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