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을 성장시키고 싶다면(202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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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November 5, 2022

사람은 창조 때부터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았다. 하나님의 성품 상 보시기에 좋은 것들은 자신의 희생을 통해 꾸준히 관리하신다. 집안이 보기 좋으려면 청소가 필요하고, 운동선수가 보기 좋으려면 훈련이 필요하다. 신앙도 마찬가지다. 관리하지 않고 저절로 성장할 수 없다. 만물은 한 순간도 방치되지 않고 보이지 않는 정원사 창조주의 손길로 관리된다. 영혼의 관리도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하다. 과학에서 물리적 변화와 화학적 변화가 있다. 물리적 변화는 분자구조가 유지되고 기본적 성질도 바뀌지 않는다. 주변 환경에 따라 모양만 변한다. 물이 얼음이 되고 수증기가 된다. 이와 달리 화학적 변화는 성질이 완전히 변한다. 물이 전기분해를 통해 수소와 산소가 되거나 물이 포도주가 되는 변화다. 인간적 노력으로 물리적 변화는 가능하다. 성령께서는 화학적 변화를 일으킨다. 노력을 통한 자기개발은 한계가 있다. 성령님은 우리를 완전 다른 종류의 거듭남으로 인도하신다.

신앙은 3H를 거쳐 성장한다. Hand, Head, Heart의 변화가 필요하다. Hand는 Head가 먼저 변화되어야 한다. Head는 역시 Heart의 변화가 필요하다. 3H의 변화는 선과 악을 선택하는 상황에서 선을 따를 때 변화된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선택 자체를 하지 말 것을 조언한다. 악을 선택할 권리가 없는 것처럼 선만 따르며 살라고 한다. 자신의 선택이 지금까지 그렇게 많이 승리하지 못했다면 더욱 선택상황에 놓이지 말고 선만 따라야 한다.

천국에 도착할 때 깨닫게 될 것들을 이 땅에서 미리 깨닫는 사람은 영적으로 건강하다. 교회에도 오고 싶으면 오고 가고 싶으면 가는 마음 내키는 대로의 신앙생활에는 성장이 없다. 신앙을 선택하는 것 자체가 성장이 없다는 증거다. 사는 동안 자신이 목장이나 예배를 지켜왔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목장과 예배가 자신을 지켜줬음을 아는 것이 신앙이다. 내가 숨을 쉰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호흡이 나를 살게 했음을 아는 것과 같다. 예배를 드려준다는 발칙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셨기 때문에 은혜의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존재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존재한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님을 종 취급 하는 신앙은 성장이 없다. 예수님은 만유의 주재시고 왕이시다. 무엇보다 회개가 있어야 한다. 거짓말을 해서라도 자기가 옳다고 사실까지 조작하는 시대에 정직한 회개는 영적 성숙과 성장을 가져온다. 하나님 안에서 율법을 지키려고 몸부림친 경험이 있어야 은혜의 깊이와 넓이와 높이와 길이를 안다. 신앙 성장은 공동체를 통해서 일어난다. 핑계를 찾지 말고 건강한 공동체에 꾸준히 속하라. 리더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여유를 기르라. 손님이나 고객은 실력이 늘지 않는다. 하나님의 친구요 식구요 동역자요 종이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성도들과의 교제를 통해 영적 성장을 가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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