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이며 신속해야 할 이유 (202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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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September 23, 2022

코로나 시대에 우울증을 포함한 소위 ‘마음의 감기’라는 정신질환으로 고통을 겪는 분들이 많다. 정신 질환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하지만 ‘의사 편작’의 이야기처럼 사람들은 미리 조심하고 대비하지 못하고 질병에 걸린다. 감기에 걸렸다고 손가락질을 할 수 없듯이 정신질환은 손가락질 받을 일은 아니다. 학자들은 정신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5가지를 방법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충분히 뇌를 사용하는 공부, 피를 순환시키는 유산소 운동, 삶의 의미를 주는 만남, 영양이 풍부한 식사, 충분한 휴식이다. 이 다섯 가지 영역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규칙적인 습관’과 ‘신속한 실천’이다.

사람이 규칙적으로 살지 않으면 치매와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식사시간이 불규칙하고 취침과 기상 시간이 자기 마음대로인 사람은 우울증이 걸릴 확률이 10배 이상 높다. 꾸준히 책을 읽고 운동을 하며 의미 있는 공동체에 소속된 사람은 치매와 정신질환을 예방하거나 극복이 빠르다. 실제로 성경공부와 예배에 참여하는 기독교인들이 예방과 극복에서도 높은 확률을 보인다. 삶이 규칙적이지 않은 사람의 몸에서는 이상한 냄새도 난다. 그리스도인의 향기가 아닌 사망의 냄새와 비슷하다. 혹시나 상처가 될까 주변에서 말해주지 않기 때문에 몸에서 냄새가 나는지도 모른다. 수면부족으로 급하게 일어나 양치를 하지 못할 때 나는 입 냄새와 비슷하다. 공부, 운동, 만남, 식사, 휴식에서 “규칙적”이어야 한다.

두 번째 중요한 것은 ‘신속함’ 즉 애자일(Agile)이다. 공부, 운동, 만남, 식사, 휴식의 영역에서 규칙적으로 처리하되 반드시 미루지 말고 신속해야 한다. 상담가들도 내담자의 치료와 예방은 즉각적인 순종과 실천에 있음을 강조한다. 이는 영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누릴 권리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자신이 해야 할 책임을 미루는 사람은 정신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 자기 기도는 하루라도 빨리 응답받기 원하면서 하나님께 대한 순종은 최대한 게으르면 우울증 발병률도 높아진다. 질병에 걸리면 진단에서부터 치료까지 일사분란하고 신속하게 처리되기를 기대할 것이다. 그런데 이상하리만치 하나님께는 신속하게 순종하지 않는다. 황금 소금 지금 중에 가장 중요한 금은 ‘지금’이다. 소위 골든타임을 놓친 치료는 효과가 없듯 순종도 마찬가지다. 자장면을 다 먹기 전에 단무지를 제공해야지 다 먹은 후에야 단무지를 주는 것은 무의미하다. “생각한 대로 살지 않으면, 이내 포기하고 사는 모습대로 생각하게 된다.” 마음에 우울함이 밀려온다면 즉시 ‘습관’과 ‘실천’을 점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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