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던지 보내던지” 선교 약정해 주세요. (2022.01.16)

By
Updated: January 16, 2022

한국 교회는 독특한 선교 DNA를 가지고 있어서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직접 나가는 선교사가 되던지 선교사를 보내는 선교사가 되던지 둘 중에 하나!’라고 가르쳐왔어요. 오늘날은 선교사로 굳이 나가지 않아도 기회들이 많죠. 특히 밴쿠버는 집을 나서는 순간 전도와 선교 대상자들이 활보하고 다녀요. 직장에서도, 취미생활을 하는 순간에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곳에 우리가 살고 있어요. 네비게이션이나 표지판처럼 우리의 삶을 지켜보는 사람들이 있다면 예수님을 소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죠.

성경의 인물들은 모두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며 선교적인 삶을 살았어요. 이 땅에 뿌리내리고 사는 우리도 두 가지 사명이 있는데 ‘참다운 나답게 사는 것’과 ‘나를 통해 하나님의 하시는 일이 드러내는 것’이죠. 요즘 세상은 지나칠 정도로 자신의 행복에만 집착하도록 세뇌하고 있어요. 그렇게 살다보면 90년 인생 동안 자기만의 나르시시즘 적 자랑거리는 생길지 몰라도 하나님 나라에서 나눌 추억의 간증거리도 없는 허무한 삶으로 마치게 되죠. 인생을 허무하지 않게 사는 방법 중 하나는 매일 선교적인 삶을 살아가는 거예요.

예닮 교회는 현재 4명의 선교사님과 1개의 기독교 기관을 선교적 차원에서 후원하고 있어요. 단지 우리만 좋자고 존재하는 교회가 되지 않기 위해 선교의 사명을 조금씩 감당하고 있는데 작년에는 리튼 긴급 구호까지 포함하여 대략 3만 불 정도를 선교비로 지출했어요. 우리 교단은 미주 성결교회 소속인데 작년에 1개의 교회가 가정집에서 개척이 되었고, 올해 2개의 교회가 가정교회 형태로 집에서 개척을 준비 중이에요. 그리고 한 가족은 요르단으로 선교를 가려고 준비 중이죠. 3개의 개척 교회와 선교사님 가정 모두 후배 목사님들이라서, 마음에 부담되는 것을 일부러 거부하려고 했어요. ‘우리 코가 석자인데 누가 누구를 섬기냐?’ 하며 거부하고 있었는데 성령님께서 강권하셔서 마음을 나눠요. 어려운 개척 교회와 선교사님께 100불씩만 지원을 해 드려도 대략 한 달에 4-5백 불 정도가 필요해요. 제가 파트타임 알바를 뛸까 고민하며 취업 사이트를 뒤지기도 했고, 친구들에게 알바 자리 문의를 해 보기도 했는데 마땅한 자리가 없네요. 코로나 기간에도 하나님의 교회를 사랑해서 힘에 넘치도록 헌금하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선교 헌금 요청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성도님들에게 기도하고 한번 동참을 격려해 보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1-2주간 기도해보시고 2022년 선교 헌금을 무기명으로 작정해 보시면 어떨까요? 무기명으로 단톡 투표형식으로 올릴 테니 기도해 보시고 하나님과 약속해서 한 달에 10불, 20불, 30불, 40불, 50불 정도로 선교 헌금을 약정해 주시면 좋을 듯 해요. 코로나 기간 힘드셨겠지만, 새롭게 주신 2022년 일 년간 하나님 나라 선교를 위해 재정을 따로 뗀다고 결단하시고 선교헌금 한번 해 보세요. 우리 교회 헌금 봉투는 간단하게 십일조, 선교, 기타 세 가지로 나누어져 있어요. 지금까지 들어온 선교 헌금은 다른 용도로 사용한 적이 없으니, 단톡에 무기명으로 공지할 때 기도해보시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동참해 주시길 격려해요.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ime limit is exhausted. Please reload the CAPTC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