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202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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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September 19, 2021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사람들이 “만지지 않고 느끼고, 맛보지 않고 먹고, 냄새 맡지 않고 들이쉬고, 생각 하지 하지 않고 말하듯” 인생의 목적을 모르고 사는 불행한 사람이 있다고 했어요. 인생을 의미 있게 해 주는 것은 목표가 아니라 목적인데 사람들은 목적을 열망, 꿈, 야망, 성취 등의 목표와 혼동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거나 자신에 대해 잘 알게 되면 목적대로 산다고 착각하죠. 자동차의 앤진, 브레이크, 전자장비 시스템이 재 구실을 한다 해도 자동차의 존재 목적은 그런 작동과는 달라요. 자동차는 만든 사람 혹은 구매한 사람이 목적을 설정하죠. 마찬가지로 인생의 목적도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하는 거예요. 하나님 없이는 짧은 세상의 즐거움을 유일한 낙으로 생각하고 작동할 뿐이죠. 먹고 살며 생명체로 작동 하겠지만 그렇게 육체대로만 살다가 끝나는 무상함과 허무함은 목적대로 쓰임 받는 것과는 거리가 멀죠. 목적 없이는 기름만 줄기차게 사용하는 자동차와 같은 운명일 수 있어요.

요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대면예배에 나오느냐’는 질문을 받아요. 그런데 저는 ‘얼마나 많은 성도가 삶 속에서 그리스도를 닮아 열매를 맺느냐’가 더 고민이에요. 성도의 정체성은 종교 활동 이상의 목적 완수에 달려있어요. 에드 스테쳐는 “많은 분들이 교회가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를 고민하지만 나는 코로나 이전으로 다시 돌아갈까 봐 걱정이다.”고 하면서 열매 없이 종교생활만으로 자신을 제자라 착각하지 않도록 충고하고 있어요. 물론 종교생활 자체도 없다면 아예 움직이지 않는 자동차와 같지만 말이죠.

코로나 시대는 사람들의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드러내는 기회에요. 말하지 않아도 삶으로 드러나죠. 안전? 돈? 여가? 행복한 삶? 그런 것들은 좋은 것이긴 하지만 그 자체를 목적으로 착각하며 사는 인생은 너무 가볍죠. 역사적으로 팬더믹 시기에 믿음의 선조들은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 복음 전파를 위해 생명을 아끼지 않았어요. 자신의 생명이 위험에 처하는 상황을 오히려 그리스도인다운 삶을 드러낼 기회로 봤죠. 가치 있는 것을 사랑하면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생명을 걸죠. 인생의 목적을 잘 모르거나 분명하게 인식하고 싶다면 이번 가을 With Corona 시대를 맞아 삶 공부를 결단해 보세요. 인생의 참다운 목적을 깨닫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을 확신하며 좋은 선택이었다고 고백하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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