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터전에서 선교적으로 살아가기(202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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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pril 25, 2021

예수님을 믿고 구원은 받았는데 천국에 데리고 가지 않고 여전히 이 땅에 두신 이유가 뭘까요?

첫째는 생명의 삶에서 다루는 것처럼 영, 혼, 몸의 구원 중에서 혼의 성숙을 위해서예요.

쉽게 말하자면 혼은 ‘지정의’를 포함하는 인격적인 부분으로 ‘섬기는 삶’을 통해 성장하죠.

둘째로 먼저 구원 받은 사람들을 통해 우리도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던 것처럼,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면서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분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예요.

한국보다 좋은 환경과 기회를 찾아 캐나다라는 먼 땅까지 와서 이민생활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단순히 잘 먹고 잘 사는 게 인생의 목적이 되면 혼의 성숙과 전도의 사명은 놓치죠.

낯선 땅이 제 2의 고향이 될 때까지 고생만 했다는 기억으로 인생을 마감한다면,

발걸음을 인도하시며 이 땅에 심어두신 하나님의 뜻과 사명과는 거리가 먼 삶으로 마감하죠.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다’는 성경 말씀은

믿지 않는 사람들은 구원의 심판, 믿는 사람들은 삶에 대한 평가가 있음을 의미해요.

이 땅에 선교사로 파송 받았다는 삶의 자세는 단순히 돈만 쫓는 유랑생활을 방지해줘요.

비전 없이 안주하지도 않지만 자기 배만 더 채우려고 어울리지 않는 자리를 탐내지도 않아요.

나의 이민 생활은 요셉과 다니엘처럼 선교사로 파송 받은 삶임을 기억하세요.

그러므로 요셉은 애굽의 언어에, 다니엘이 바벨론 언어에 유창했듯 영어를 포기하지 마세요.

영어 실력이 급작스럽게 늘어나지는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꾸준히 고급 영어를 배워가세요.

또한 삶의 터전에서 뿌리 깊은 경건함으로 건설적이고 양심적으로 본이 되세요.

성적으로 흠이 없었던 요셉과 고발할 근거를 찾을 수 없었던 다니엘처럼 깨끗하게 일하세요.

마지막으로 오해를 받아도 주님께서 지켜보신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뒤끝 없이 사세요.

요셉은 형들에게 보복 하지 않았고, 다니엘은 자기를 사자 굴에 던진 왕을 미워하지 않았죠.

도와 줄 수 있는 기회의 순간에 손을 뿌리침으로 복수하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세요.

굳이 먼 곳에 가지 않아도 우리는 이미 많은 민족이 모여 있는 선교현장에서 살고 있어요.

영어, 본이 됨, 뒤끝 없는 사랑으로 선교훈련 101을 좋은 성적으로 패스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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