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위에 감정을 올려놓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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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February 7, 2021

길이, 부피, 무게 등을 정확하게 측정하려면 바른 기준이 있어야만 가능하죠.

대강 잘라 길이가 맞지 않거나 수화물 무게 초과로 곤란했던 경험이 있을 거예요.

그래서 건축이나 과학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은 바른 측정기기가 곧 실력이죠.

한 사람의 삶을 평가할 때도 측정 기준이 있는데 그것은 가치관이 되요.

보통은 세상에 떠도는 정보에 따라 밀려드는 감정대로 삶을 시작하고 평가하는데,

‘감정적으로 결정하고 합당한 이유를 찾는다.’는 말이 그래서 생겼나 봐요.

날씨 때문에, 원하는 방식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 심지어 신호에 걸릴 때 짜증나요.

최근 손흥민이 EPL에서 골 행진이 멈추고 토트넘 순위가 하락하자 짜증이 났어요.

외부적 요소에 영향을 받기보다 좋은 감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김인기 목사님이 쓰신 칼럼 중 좋은 문장 몇 가지가 그 고민의 답이 될 것 같아요.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하는 것은 좋지만 감정의 지배를 받아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도 질투, 분노, 안타까움 등의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하신다.

남을 잘 공감하기 위해서라도 감정 표현은 풍부하게 잘 해야 한다.

다만 부정적인 언어로 감정을 표현하다보면 성령님의 지배를 벗어나게 된다.

마귀는 시기 질투 원망 짜증 분노를 발산해서 인격을 파괴하고 영혼을 메마르게 한다.

폭풍 같은 혼돈 속에서 성경과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갈망하면 성령님의 지배를 받는다.

결론적으로 성경과 기도로 성령님의 지배를 받으면 감정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세상에 보내시며 양을 이리 가운데 보낸다고 하셨어요.

그러면서 ‘뱀지비순,’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고 하셨죠.

보통 지혜와 순결을 대조로 보지만 뱀 같은 지혜를 순결의 선행조건으로 보기도 해요.

바른 지식이 근거가 되는 지혜가 있어야 비둘기 같은 순결한 감정을 유지한다는 거예요.

삶을 이끌어가고 평가하는 기준을 세상의 소식들에 요동치는 감정이 아니라,

변함없이 견고한 하나님의 말씀의 기초 위에 세운 순결한 감정에 두는 거죠.

하루를 평가할 근거를 성경에서 찾기 시작하니까 아쉽고 기분 상하는 일들조차도,

운 나쁘다 불평할 일들이 아니라 말씀을 붙들도록 도와주는 도구가 되더라구요.

코로나기간에 우리를 우울하게 만들 수많은 소식들로 감정이 요동칠 수 있는데,

변함없이 신실하신 하나님의 말씀위에 감정을 한번 올려놓아 보세요.

말씀으로 시작해서 말씀위에 살아가고 말씀 안에서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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