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인으로서 대답할 수 있어야 할 질문들(2020.12.13)

By
Updated: December 13, 2020

가정교회사역원장님으로 섬기시는 이수관 목사님께서는 종종 의미 있는 질문을 하세요.

“코로나가 끝났을 때 ‘그 동안 뭐 했니?’라고 하나님께서 묻는다면 뭐라고 하실래요?”

이것은 꼭 코로나가 끝날 때뿐만 아니라 우리 인생에서도 중요한 질문이 아닐까 해요.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왜, 어떻게 라는 6하 원칙(5W 1H)에 따른 질문이 있어요.

그것을 가지고 신앙인으로서 삶을 돌아볼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만들어 봤어요.

누가 삶의 주인이었느냐?

나를 영화롭게 한 적이 언제였느냐?

어디서 인생의 대부분을 사용했느냐?

무엇을 위하여 살아 왔느냐?

왜 거기에서 살았느냐?

그리고 일생을 어떻게 살아왔느냐?

포도원 품꾼들이 일이 끝나고 동일하게 받는 한 데나리온은 ‘구원’을 의미할 가능성이 높죠.

일찍 예수님을 믿고 좀 늦게 예수님을 믿어도 모두 구원은 동일하게 받는다고 하면,

좀 놀다 믿을 걸 괜히 일찍 믿어 약속대로 ‘구원’만 받는다며 억울해(?) 하는 분들이 있어요.

그런데 빈둥거리는 사람에게는 포도원에 들어와 데나리온을 받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요.

사람들은 구원의 시기를 자신이 결정할 수 있다고 착각하며 살아요.

언제든지 선한 주인의 눈에 띄기만 하면 당연히 취업을 보장해 줄 것이라 맹신하죠.

품꾼으로 써 주기를 애타게 기다린 사람들만이 늦게나마 포도원에 들어갈 수 있었어요.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킨 사도바울과 예수님의 십자가 옆에 있던 운 좋은 강도는

겉으로 보기에는 같은 구원이지만 분명 다른 느낌일 거예요.

임기를 마친 대통령들에 대한 역사의 평가와 그들에게 주어지는 영광이 각각 다르듯이

그리스도인답게 살았던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구원에 차등은 없더라도 다르겠죠.

성경은 굳이 ‘부끄러운 구원,’ ‘불 가운데 구원’ 등의 표현들을 고스란히 남겨두고 있어요.

우리 인생을 마치는 그날에 하나님께서 위의 질문들을 하실 때 대답이 있어야 해요.

왜 ‘예복’을 입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유구무언’이었던 사람은 잔치에서 쫓겨났어요.

위 진지한 질문들에 대한 의미 있는 대답이 삶에 남아있을 때 예복을 입은 셈이죠.

질문을 다시 읽고 스스로에게 대답해 보세요.

그 대답을 하나님 앞에서 해야 할 날이 옵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ime limit is exhausted. Please reload the CAPTC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