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에 밝은 불을 켜두세요. (202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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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November 21, 2020

독서를 할 때 2권 정도는 신학관련 서적을 읽고 2권 정도는 다양한 책을 읽는 식인데요.

요즘에는 논문을 써야 하는 관계로 어쩔 수 없이 신학 서적만 집어 들게 되더라고요.

보통 7권 정도를 동시에 읽으면서 읽다가 흥미가 떨어지거나 잘 집중이 안 되면,

술술 읽히는 책부터 집어 들고 읽어서 머리를 좀 식히는데 그런 식으로 하다 보면,

계속 뒤로 밀려서 남은 7권 모두 다 읽기 버거운 책들로만 남아버리는 경우가 생겨요.

고민 끝에 20년이 넘도록 지켰던 룰을 깨고 8번째로 펼친 책이 ‘노력 중독’이에요.

책의 내용에 전부 동의하지는 않지만 몇 가지 흥미 있는 사실들이 있었어요.

과학계에서 기존 과학자들은 많은 부분 숫자 조작을 해서 대중들을 현혹한대요.

어떤 교수는 인간과 원숭이가 같이 살면 원숭이도 도덕관념이 생긴다고 발표했는데,

40여 편 논문의 실험결과가 조작이었고 원숭이는 원숭이일 뿐임이 들통 났어요.

논문을 조작한 교수는 무급 정직을 당했는데 폐기되어야 할 조작된 논문들을,

다른 사람들이 인용해서 새로운 논문들이 발행되니 다시 원숭이 2차 실험도 했데요.

그 결과 여전히 원숭이는 도덕성을 배울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죠.

참고로 영장류가 언어를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실험들도 모두 실패했어요.

황우석 박사팀은 2007년 줄기세포 복제에 성공해서 의료용으로 널리 쓰이는데도

과거 한번 논문을 조작했다는 사실로 엄중한 심판을 받는데 서양에서는 다르데요.

임마누엘 칸트는 이렇게 말했어요. “미성년의 삶을 사는 것은 무척 편리하다.

내 마음을 키워줄 책이 있고, 내 양심을 돌봐주는 사제(목회자)가 있으며,

나의 식습관을 챙겨주는 의사가 있다. 그러니 나 자신이 있을 필요조차 없는 것이다.

생각할 필요도 없고 기도만 하면 누군가가 나의 귀찮은 부분을 해결해 줄 것이다.”

남이 해석해 놓은 것들에 비판적 사고 없이 맹목적으로 세뇌 당하지 말라는 경고죠.

지성적 어리석음, 왕따에 대한 두려움, 생각의 게으름이 어리석은 선택을 하게 해요.

두뇌 연구가들은 말하길 스스로 의식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결정을 내린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안의 무의식이 결정을 내리고 결정 자체가 의식을 속이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의지를 잘 사용해서 선을 택하며 살고 싶다면,

어두운 무의식의 세계에 성령님을 초대해서 밝게 유지할 때에야 자유의지가 작동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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