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가짜에 몰리는가! (2020.03.15)

By
Updated: March 14, 2020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온 세상이 시끄러운데 한국은 그 가운데 신천지가 드러났어요.

목사님들과 교제하는데 왜 이단이 이렇게 부흥을 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하시면서,

가짜뉴스에서 진짜를 구분하기 어렵 듯이 너무 혼탁한 시대라고 안타까워하시더라고요.

사람들이 가짜에 몰리는 이유는 깊은 사고보다도 빠른 감각에 의존하기 때문이에요.

신천지는 3인 1조로 대상자에게 ‘거부할 수 없는 가짜 은혜의 추억’을 만들어줘요.

‘잎사귀’라는 바람잡이는 의도적으로 대상자와 약속 장소에 30분 정도 늦게 나타나요.

그 사이 ‘추수꾼’은 대상자에게 접근해 ‘심리테스트 혹은 타로점’등으로 대화를 시도해요.

잎사귀가 나타나기 전 무료한 시간을 함께 보내준 후 마지막으로 의미심장한 숫자를 남겨요.

‘당신에게 오늘 숫자 5와 47이 중요하니까 꼭 기억해 두세요.’라는 식이죠.

잎사귀를 만나 ‘복음방’에 가면 교사가 ‘요한복음 5장 47절을 봅시다.’하는 식으로 걸려 들죠.

이렇게 전도 대상자에게 ‘잘 계획되고 조작된 은혜(?)’를 10개 정도만 만들어주면,

하나님의 음성으로 확실하게 믿게 되고 나중에 신천지라는 사실을 알아도 빠져 나오지 못해요.

말씀보다 더 수월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려하는 게으른 허점을 이용한 거예요.

‘설계됐다’는 것을 알아도 ‘하나님이 너를 너무 사랑해서 사용한 모략’이라고 설득당하죠.

비록 가짜로 조작된 은혜지만 그 중독성을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신앙의 현실이죠.

보통 진품을 사려면 정당한 가격을 지불해야 하지만 가짜는 저렴한 허세를 허락해요.

신앙은 정도를 걸으면서 단계별로 지불해야 할 대가들이 있고 성숙의 시간이 필요해요.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풀어 주실 때 기뻐하고 고난에 처할 때 자중하며 동행가운데 성장하죠.

그런데 정도를 걸어 신앙의 기초를 다지기 보다는 당장이라도 편한 곳에 마음이 끌리죠.

감동만 되면 조작도 상관이 없다는 막무가내는 급기야 눈에 보이는 가짜 교주를 따르게 해요.

사기꾼들이 기가 막히게 속을 사람의 냄새를 맡고 몰려들 듯 기초 없는 신앙은 타겟이죠.

가정교회는 성경대로 영혼구원해서 제자를 삼겠다는 정도를 걷기로 결단한 공동체에요.

값싼 위로나 자신의 생각 나눔이 아니라 말씀에 순종하고 사랑으로 섬기며 교회를 세우죠.

인생이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에 인생을 걸어야 만 얻을 수 있는 가장 값진 것,

하나님께서 가장 가치 있다 말씀하시는 영혼구원과 제자양육에 삶을 거는 거예요.

자기를 부인하고 공동체를 세우는 삶은 구원받는 귀한 영혼들을 보상으로 받아요.

반면 순종과 섬김이 없는 인생은 열매도 없고 그 사람의 구원조차도 싸구려 같아요.

인생에서 싼 티 팍팍 나는 가짜로 보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순종과 섬김은 필수에요.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은 신앙이 아니라 알곡답게 무겁고 견고하게 걸어야 할 길을 걸을 때,

온 세상이 환호하는 가짜의 넓은 길이 아니라 예수께서 걸어가신 좁은 길 위에 있는 거예요.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ime limit is exhausted. Please reload the CAPTC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