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률로 작은 습관부터 변화시키자.(2020.01.19)

By
Updated: January 18, 2020

황금률로 작은 습관부터 변화시키자.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여라.”(마 7:12) 이 말씀은 독특한 별명이 붙어 있는데 ‘황금률’ (Golden rule)이라고 해요. 본래 황금률은 2세기 교부들의 신앙 규범 문서인 ‘디다케’에 나온 ‘다른 사람이 너희에게 시키지 않기를 원한다면 너희도 다른 사람에게 시키지 말라.’라는 소극적 부정문을 마태복음 7장 12절의 예수님의 말씀에서 재발견한 거예요. 오늘날에도 황금률을 지키지 못해 신령한 복을 받지 못하고 미뤄지는 경우를 종종 봐요. 하나님의 일에 관심을 좀 가져야 하나님께서도 개인의 일을 좀 봐 주실 텐데, 하나님께로부터 빠른 응답을 기대하면서도 다른 분들의 부탁은 굼벵이 담 넘어가죠. 추천서를 써 달라거나 일처리를 좀 부탁하면 부탁하신 분들이 노심초사에요. 그런 분들에게는 대번에 하나님께서도 동일하게 기도응답을 지체하시는 것을 봐요. 전화를 일부러 받지 않고 카톡이나 이메일도 적당히 시간 봐가며 귀찮은 듯 확인하면, 역시나 하나님도 그 사람의 기도와 간구는 적당히 질질 끄시는 것들을 많이 봤어요. 설마라구요? ‘어그로’ 같다면 한 번 영적으로 자신의 성장을 평가해 보세요.

마태복음의 황금률은 신기하게도 기도에 관한 내용과 맞물려 있어요. 구하고 찾고 두드리면 열릴 것이라는 내용인데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이유는, 자기가 배고파서가 아니라 늦은 밤 방문한 친구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서였어요. 전심으로 기도하라는 이 메시지가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대접하라는 황금률로 마무리돼요. 삶 속의 작은 것에서 황금률대로 살지 않으면 영적 생활도 발전이 심각하게 더뎌요. 하나님의 신속한 응답을 기대한다면 남에게도 신속하고 성실하게 반응해 보세요. 모임 가능 여부나 기도제목을 물어볼 때 여러분의 신속한 답변 속도만큼 하나님도 응답하세요. 저만 경험한 것이 아니라 한국의 가정교회 세미나에서 몇 분들을 통해 나눈 적이 있어요. 카톡을 씹는 성도가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거래처 사장도 그 성도가 급할 때 씹게 하시더래요. 문제는 그 버릇 고칠 때 까지 기도도 하지 말라고 하셔서 ‘정말 하나님이 맞나?’ 하셨대요. 나중에 알고 보니 영적 리더에 대한 배려를 몸에 배게 하려는 훈련이었다는 것을 아셨대요. 어려서부터 관심 부족, 듣지 않고, 반응 없는 습관을 하나님은 지극히 싫어하세요.(렘22:21)

황금률이 그대로 녹아 있는 찬양이 ‘주여 은혜와 긍휼로’라는 찬양인데 이런 가사가 있어요. ‘주님 날 돌 보시듯 영혼을 품도록, I want to care for others like Jesus cares for me.’ 예수님께서 나를 돌봐주시기 원하는 방식대로 나도 남을 섬기겠다는 거예요. 주기도문도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를 용서해달라고 하죠.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예수님께 한 것이라는데 형제와 자매, 목자님의 연락에 답변은 기본이죠. 카톡이나 문자에 정성 다해 반응하는 작은 일에서부터 황금률을 실천해보세요~ ^^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ime limit is exhausted. Please reload the CAPTC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