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 아니라 영향력이다.(201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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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November 23, 2019

인기가 아니라 영향력이다.

 

그리스도인으로 세상에 살다보면 어떤 행동을 해야 성도다운지 갈등이 돼요.

성경적이지 않은 상황에 놓이면 동조, 방관, 비판, 변혁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데,

고심하고 내린 어떤 선택도 사람과 하나님을 동시에 만족시키기는 힘들다는 것을 발견하죠.

신앙에 오해가 많은 세상에서 균형 잡힌 그리스도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살며 행복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선한 영향력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때가 많다는 것이 고민이었죠.

사람이 상처 받을 까봐 조심했던 행동 때문에 하나님께서 상처를 받으셨더라고요.

사람을 향한 지나친 사랑과 배려가 우리 주님을 부인하는 상황이 될 때도 있었어요.

순간은 하나님의 영광이 아니라 나의 영광을 더 소중하게 여긴 건 아닌지 반성해 봤어요.

 

대통령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분위기와 무드로 대통령의 임재(?)를 느낄 수 있듯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드러나는 방법이 뭘까요?

남의 평가와 시선을 신경 쓰면 인기는 얻을 수는 있는데 존경은 잃게 되는 것 같아요.

눈치를 잘 보면 인기 유지를 할 수 있지만 영향력은 눈치가 있을 때 생기는 것 같아요.

하나님의 눈치를 보며 움츠려들라는 말이 아니라 시선을 의식할 때 용기가 생겨요.

그래서 예수님을 위해 위선자란 오해와 욕을 먹고 핍박을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요.

물론 그렇다고 순전히 자기 잘못으로 욕을 먹으면서 예수님 때문이라 해서도 안 되죠.

빛은 어둠을 묵인하거나 용인하지 않고 오히려 밝히 드러내는 것처럼,

그리스도인과 교회도 세상을 비추어야지 세상 것들로 채울 수는 없어요.

간혹 그리 큰 죄도 아닌데 지나치게 민감하다고 불평하기도 하는데,

그 별것도 아닌 것 좀 끊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보려고 노력해보면 어떨까요?

 

인기로 사람들의 모임이 판가름된다면 삶의 영향력으로 하나님의 임재가 판가름되죠.

살아가는 자리에서 누가 높임을 받으시는지에 따라 누구와 동행하는지를 알아요.

여러분은 인기 있는 사람이 되고 싶으세요? 아니면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으세요?

인기를 추구하면 사람의 눈치를 봐야 하지만 영향력을 추구하면 주님의 시선을 느껴요.

삶에서 영향력을 끼쳤던 사람들의 공통점은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삼은 분들이었어요.

그리고 그런 영향력이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세상은 변화 되었어요.

인기를 유지하며 욕 안 먹는 수준의 신사적인 그리스도인을 뛰어넘어,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더라도 세상을 변화시키는 영향력 있는 그리스도인,

주님의 성령으로 우리가 걷는 삶의 발걸음을 통해 진한 영향력을 남기기를 기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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