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가꾸는 15분 (2019.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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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September 14, 2019

영혼을 가꾸는 15분

 

90평생을 잘 살아 보려고 몸의 건강과 돈 버는 것에는 관심이 많은데,

사람답게 살아보려고 정서를 건강하게 하거나 더불어 살아가려고 인격을 가꾸거나,

영원히 살아갈 영혼을 새롭게 하며 사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대화의 대 부분이 건강과 돈, 행복이라면 영혼관리를 전혀 안하고 사는 거예요.

가꾸지도 못할 사람에게 화분을 선물하거나 키우지 못할 사람에게 애완동물을 주지 않듯이,

하나님의 은혜도 가꾸고 관리를 잘 할 사람에게 더욱 풍성하게 주어져요.

은혜는 아무런 대가지불 없이 받지만, 희생의 영양분으로 가꾸지 않으면 시들죠.

 

하루 24시간을 분으로 바꾸면 총 1,440분인데 그 중에 1%는 14분 24초, 약 15분이 되요.

인생과 신앙은 하루의 1%, 15분을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 있어요.

하루에 15분을 투자하도록 도와주는 삶 공부가 ‘생명의 삶’과 ‘새로운 삶’이에요.

올 가을에 1%를 투자해 영혼을 건강하게 훈련하는 기회를 잡는 것은 어떨까요?

 

새로운 삶과 생명의 삶의 차이가 궁금할까봐 간단하게 알려드려요.

생명의 삶은 엄마한테서 태어나는 것, 곳 영적 출생인 구원을 경험하는 과정이고,

새로운 삶은 태어난 이후에 건강하게 자라며 훈련하는 과정이에요.

엄마로부터 태어나면 한동안 모유로 성장하지만 일정 수준이 되면 모유로만 자랄 수 없어요.

‘예배’가 모유의 역할을 한다면 이유식과 밥을 먹는 과정이 바로 새로운 삶이라 볼 수 있어요.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받아도 삶에 기독교적인 변화가 바로 나타나지 않을 수 있는데,

그동안 여기저기서 주워서 집어넣은 혼잡스런 가치관과 성경적 가치관의 갈등 때문이죠.

가치관이 새롭게 되려면 믿기 전에 묻은 때를 빼내야 하는데 그 과정이 새로운 삶이에요.

요약하자면 생명의 삶은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받는 과정이고,

새로운 삶은 구원 받은 사람이 삶의 변화를 경험하며 살아가는 과정이에요.

 

구세군을 설립한 윌리암 부스의 삶이 완전히 바뀌게 된 계기가 있어요.

십자가에 달려 고난을 당하신 예수님 옆에 어떤 청년이 대못을 들고 올라가 못을 박더래요.

저런 못된 놈이 누구냐고 빨리 내려오라고 호통을 치자 얼굴을 자기에게로 돌렸는데,

그게 바로 자기 자신이라서 화들짝 놀라 충격을 받았데요.

구원만 받고 삶의 변화와 성장이 없는 만년 어린아이로 머무르게 되면,

간혹 재롱으로 부모를 기쁘게 할 수는 있어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고를 치기 때문에,

어린아이가 지나간 모든 곳에 부모의 수고의 손길이 당연히 필요하게 되죠.

이처럼 성장 없이 미성숙한 자신의 언행이 예수님을 더욱 힘들게 했다는 것을 안 거예요.

부모의 수고가 의미 없는 고생이 되지 않으려면 그 수고를 통해 자녀가 성장해야 하죠.

정상적인 부모라면 자녀가 예쁘고 귀엽다고 그 상태로 영원히 머물 길 바라진 않아요.

하나님의 수고 안에서 삶을 바꾸는 시간 1%를 투자하는 아름다운 가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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