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과 VIP (2019.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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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February 9, 2019

목장과 VIP

 

그리스도인으로 살면서 전도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 몰라 시작을 못하는 경우가 많죠.

용기를 내어 처음 보는 사람에게 바로 복음을 전할 수도 있겠지만,

전하는 입장이나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옛날과 같지 않은 문화적 차이로,

가정교회와 같이 목장에서 신뢰 관계가 형성될 때 복음을 전하는 것이 효율적이에요.

목장에서 VIP를 선정하고 영혼 구원을 위한 간략한 과정을 소개할게요.

 

직장이나 삶 가운데 만나는 분들 중에서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분들을 파악해보세요.

첫 단추로 이름을 알도록, 간단한 대화를 3분 이상 할 수 있도록 기도하는 거예요.

얼굴과 이름을 알고 대화가 되면 이젠 목장 모임에 한번 나오게 해 달라고 기도하죠.

목장 모임에 3번 이상 꾸준히 나오면 복음에 관심이 생기게 해 달라고 기도해요.

복음에 관심이 생기면 교회의 새가족반 혹은 예수 영접 모임에 참여하도록 기도하고,

예수님을 영접하면 세례 받도록 기도하고, 세례를 받으면 생명의 삶을 수강하도록 기도해요.

이렇게 조금씩 VIP가 구원 받고 제자가 되도록 기도의 단계를 높이며 돕는 거예요.

이렇게 한 영혼을 향한 기도가 응답되는 과정을 통해 목장도 건강해져요.

 

대부분의 교회들에서는 목사 외에는 한 영혼에게 관심을 갖는 모습이 적어요.

게다가 ‘삶 공부’와 같은 성경 공부에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죠.

강의 준비에 집중하고 준비하기에도 벅찬데 설득하랴 모집하랴 진이 빠져요.

그런데 목장에서는 VIP가 구원 받고 삶 공부에 참여하도록 모든 목원이 함께 기도하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영혼 구원과 제자양육에 동참하다 보니 어느덧 변화된 자신뿐만 아니라,

구원받고 삶이 변하는 VIP들로 인해 교회의 존재 목적이 성취되는 거예요.

이왕 눈물 흘리며 살아야 할 인생이라면 자신의 문제와 삶의 버거움으로 울기 보다는,

VIP의 영혼을 놓고 기도하며 흘리는 눈물이 더 숭고하지 않을까요?

목장이 시작되고 조금씩 틀을 잡아 갈 때 영혼 구원을 위해 눈물 흘려야 할 목자의 눈에서

다른 일로 눈물 흘리고 마음 상하지 않도록 (그런 일은 담임목사만으로도 충분해요.)

함께 동참하고 서로 섬기고 배려하는 성숙한 예닮인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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