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님을 위한 기도시간(2025.12.07)
어렸을 때부터 다녔던 모교회를 섬기던 한 목사님이 말레이시아 선교사로 떠나셨습니다. 몇년의 시간이...
알바와 매니저
알바생과 매니저는 받는 혜택의 차이로 구분이 되기도 하지만,
가장 쉽게 구분할 수 있는 점은 주어지는 책임과 의무의 분량이죠.
일상에서 벌어지는 비상사태에 대해 알바생은 안절부절 하나 매니저는 적절하게 대처할 권한이 있어요.
그런 권한은 매니저의 책임과 의무가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신뢰 안에서 주어지죠.
교회도 알바생 처럼 다니는 분이 있고 매니저처럼 섬기는 사람이 있어요.
밥도 주고 씻겨주고 놀아주고 재워줄 때 강아지는 ‘틀림없이 저분이 내 주인이구나.’ 라고 생각한다는데
같은 대우를 받는 고양이는 ‘틀림없이 내가 저들의 왕이구나.’라고 생각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어요.
강아지나 고양이 중에 어떤 반려동물이 낫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 핵심이 아니라,
알바생처럼 모든 일에 입이 삐쭉 나온 사람이 아니라 매니저처럼 믿을만한 사람이 되자는 거죠.
알바생인지 매니저인지 스스로를 평가해 보는 것도 신앙 성장에 큰 도움이 되기에
교회의 주인의식을 기르기 위한 다섯 가지 목록을 소개해요.
첫째,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있는가? 진짠가?
둘째, 나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책임감과 의무감이 있는가? 영혼을 구원하고 있는가?
셋째, 나는 교회가 성숙하고 성장하도록 가진 것으로 헌신하고 있는가? 무엇으로 헌신하는가?
넷째, 나의 삶에서 예닮 공동체는 생명을 건 영적 가족인가? 친교모임 수준은 아닌가?
다섯째, 나는 담임 목사가 따라가는 예수님의 길에 동참하고 있는가? 일감인가 동역자(일꾼)인가?
만약 예수님께서 내 삶의 주인 되심에 관심이 없고 소망이 없다면,
하나님 나라에 대한 주인의식이 전혀 없다면,
나의 삶에 교회와 주님을 향한 그렇다할 헌신이 없다면,
예닮 교회를 위해 희생보다는 배너핏만 요구하고 있다면,
담임 목사가 생명을 걸고 끌고 나아가는 교회의 방향에 관심이 없다면,
교회와 하나님 나라의 알바생 취급을 당하고 있는지도 몰라요.
세상에서 승진하려고 기를 쓰고 노력하는 것만큼
영적으로도 하나님 나라에서 승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모습이 있나요?
영적 알바생에서 매니저로 성장하는 복된 예닮인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