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님을 위한 기도시간(2025.12.07)
어렸을 때부터 다녔던 모교회를 섬기던 한 목사님이 말레이시아 선교사로 떠나셨습니다. 몇년의 시간이...
맨토링 101
중요한 결정을 하거나 고민이 있을 때 지혜와 명철을 얻으려 누군가의 의견을 들어요.
이런 ‘맨토링’에 있어서 중요한 기본기가 있는데 그것은 자신의 건강상태에요.
적어도 전문가에게 조언을 들었으니 지혜로운 결정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전문가는 사실을 말했을지는 몰라도 나에게 적합한 진실이 아닐 수 있어요.
예로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이
어떤 일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바로 시작해야 할 사람에게는 용기의 격려가 되지만,
이미 상한가를 쳐서 하락이 예견된 주식에 투자해보려는 사람에게는 등을 떠미는 셈이죠.
‘저녁에 의자를 사러가지 말라.’는 속담에서 배우듯,
저녁에는 다리가 아프고 피곤하니 아무 의자나 다 편안하게 느껴져요.
내가 건강하지 않으면 분별능력이 떨어져서
‘나는 적어도 전문가와 상의했다.’는 안도감으로 자신의 운명을 남의 손에 맡기죠.
그 전문가는 나의 삶을 대신 살아주거나 책임질 수 없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나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 들을 수 있는 최고의 답변은 ‘너 하고 싶은 대로 해.’에요.
물론 이 말은 ‘정답은 너 안에 있어.’라는 힌트와 격려가 될 수도 있지만,
일이 잘못 되었을 때에는 책임회피를 위한 탈출구이기 때문에 상담자들이 자주 써요.
‘너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지 내가 시킨 것이 아니잖아?’
성경에는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 사과’라는 표현을 통해,
전문성보다도 건강성을 기초로 해서 상대에게 건강한 말을 하라고 명령해요.
건강하지 않은 사람은 자신을 잘 모르는 전문가에게 안심을 느끼는데
나 자신보다 나를 더 아끼는 사람은 없다는 점을 생각하고 조심해야 되요.
자 그렇다면 나와 가까운 것 같은데 전문성이 떨어지는 사람과의 상담은 어떨까요?
나를 잘 모르는 비전문가는 ‘아무 말 대잔치’를 하기에 더더욱 조심하세요.
상담을 받을 때는 내가 건강하고 그래서 나를 건강하게 해 주는가를 고민하시고,
상담을 해 줄 때도 그를 건강한 길로 인도하고 건강한 조언을 선택하도록 해야 해요.
오늘도 많은 말을 해야 하는 예닮인들의 영혼은 얼마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