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님을 위한 기도시간(2025.12.07)
어렸을 때부터 다녔던 모교회를 섬기던 한 목사님이 말레이시아 선교사로 떠나셨습니다. 몇년의 시간이...
잔고 확인
육체를 위해 먹고 입고 쓸 만한 잔고가 항상 필요한 것처럼
혼(정서, 감정)이 넉넉히 쓸 만한 잔고도 있어야 되요.
은행 잔고가 없으면 필요한 것을 사지도 못하고 적절한 곳에 써야할 때 곤란하듯
혼의 잔고가 메말라 버리면 적절하게 반응해야 할 때와 넉넉하게 넘겨야 할 때
정상적인 선택을 하지 못하고 주변사람들의 마음을 다치게 하죠.
돈이 없을 때는 여러 방법을 통해 돈을 빌려서라도 채우듯이
혼, 정서와 감정이 메마를 때는 어떻게 할까요?
혼의 잔고는 평소 책이나 좋은 강연들을 통해 채워요.
스트레스가 많은 시대에는 육체의 스트레스를 푸느라 좋은 책과 사람들을 만나기보다는
육체를 즐겁게 하는 오락이나 취미에만 빠지기 쉬워요.
그러다 보면 어느덧 혼의 잔고가 바닥이 나기 쉽죠.
그런데 육의 잔고와 혼의 잔고보다 더 중요한 잔고가 있어요.
바로 영의 잔고에요.
영의 건강을 유지할 만한 잔고가 바닥이 나면 혼도, 육도 바로 서기 힘들어요.
인간의 근원이 되는 영이 말라버리면
마치 뿌리가 잘린 꽃다발처럼 혼이 잠시 동안은 싱그러움을 유지하듯 보여도
결국은 말라비틀어지고, 건강하지 못한 혼은 당연히 육체에도 영향을 미쳐요.
육체, 혼, 영의 잔고는 시간으로 채우는 거예요.
시간으로 돈을 사고, 시간을 내어 책과 좋은 사람들을 만나듯
역시 시간으로 영의 잔고를 살 수 있어요.
90년이라는 인생은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시간으로 구성된 생명을 필요한 것과 물물교환하며 사는 거예요.
생명과 같은 시간으로 육체를 위한 돈으로만 바꾸지 말고
시간을 내어 책과 사람들을 만나면서 혼의 잔고를 채우고
또 특별히 시간을 더 내어 하나님을 만나며 영의 잔고를 채우는
지혜로운 예닮인들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안에 신약 통독 한번 꼭 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