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님을 위한 기도시간(2025.12.07)
어렸을 때부터 다녔던 모교회를 섬기던 한 목사님이 말레이시아 선교사로 떠나셨습니다. 몇년의 시간이...
목적과 목표
‘목적이 이끄는 삶’이라는 책에 보면 목적과 목표에 대해서 이야기해요.
비슷해 보이는 두 단어를 정확하게 정의하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사실 세상은 목표를 목적으로 오해하고 살도록 부추기는 분위기에요.
목적은 방향이나 이유이고 목표는 목적을 이루는 수단이나 방법으로 볼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돈을 벌려는 이유, 직업을 가지려는 이유가 목적이고,
얼마를 벌고, 무슨 직업을 갖는 가가 목표가 되겠죠.
내년 2월에 있는 연합 수련회의 주제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데
어쩌면 목적과 목표를 정확하게 배우고 정립하는 좋은 기회가 될 듯 해요.
목적이 없이 목표만 세운 사람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좌절해요.
또한 주변과 자신을 비교하며 목표 달성 자체에서 만족을 느껴요.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에서처럼 둘의 목적은 경주에서 이기는 것이었죠.
그런데 토끼는 단순히 거북이를 이기는 것만이 목표였고
거북이는 지더라도 깃발까지 가는 것 자체가 목표였죠.
거북이에게는 경기의 목적이, 완주하려는 이유가 분명히 있었어요.
거북이를 이기는 것만이 목적이자 목표였던 토끼는
거북이의 속도에 따라 자신의 속도를 조절하며 만족했어요.
우스운 예화지만 목적과 목표를 혼동하던 토끼 같은 삶을 살기 쉬워요.
(물론 토끼와 거북이 예화는 일차적으로 교만과 자만에 관한 교훈이에요. ^^)
세상에는 목표를 향해 가면서 목적을 점검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목표를 바라보고 가는 사람을 바라보고 경쟁하듯 방향을 결정하는 사람이 있어요.
짧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세상을 사시면서 한 번도 후회된다고 말씀하지 않으신 분이 계신데 예수님이에요.
그분의 삶의 목적은 두 가지로 하나님께는 순종, 사람에게는 섬김이었죠.
영원한 나라가 분명히 있고, 이 세상의 삶이 90년으로 주어진 짧은 인생이라면
목표를 향해 뛰지 말고 목적을 위해 사는 삶이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