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님을 위한 기도시간(2025.12.07)
어렸을 때부터 다녔던 모교회를 섬기던 한 목사님이 말레이시아 선교사로 떠나셨습니다. 몇년의 시간이...
소문의 통로 축복의 통로
사람들은 주로 말로 인해 상처를 많이 받아요.
교회 안에서도 억울한 소문으로 상처를 받는 분들이 종종 계시죠.
사실 소문 중에 상당 부분은 오해나 거짓말이 많아요.
악의적인 것은 아닌데 조금씩 자신의 해석을 붙이다 보면 나중에 와전이 되기도 하죠.
마귀는 완전 거짓말로 각색하지 않고 자기 해석을 갖다 붙이게 사람들을 교묘히 조정해요.
어느 정도 사실에 근거해 거짓을 적당히 섞어야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잘 알죠.
제가 얼마 전 차를 바꿨는데 새 차를 타고 싶어서가 아니라
거의 반년 동안 차에서 운전에 방해될 정도로 이상한 소리가 났기 때문이에요.
본래는 재정이 되면 교회 행사를 생각해서 7인승 SUV를 사려고 했는데
7인승은 할부가 조금 높다 생각 되서 지금 비용과 같은 신형차량으로 바꿨죠.
그런데 차를 바꿀 정도로 교회가 잘 된다는 좋은 소문(?)이 났어요.
세상에나 무슨 밴츠를 산 것도 아닌데 말이죠. ㅎㅎ
게다가 교회 헌금인 늘면 목사 배를 불리는 곳이 교회라 생각했나 봐요.
찾아가서 그 주뎅이를 확 때려 버릴까 하다가
교회가 지지리도 안 된다는 거짓말 보단 차라리 잘 된다는 거짓말이 더 좋으니 참았죠. ^^
다른 사람에게 들은 소문은 반드시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오해가 없어요.
확인이 되더라도 혹 좋지 않은 사실이라면 옮기는 데에 조심해야 하죠.
최영기 목사님은 당자사가 옆에 듣고 있어도 떳떳한 말만 하라고 조언을 하세요.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은 말의 반사체가 되지 말고 흡수체가 되어야 한다고 하시죠.
성경은 우리가 무슨 무익한 말을 하던지 하나님께서 다 듣고 계시고
심판 날에 그대로 심판하시리라 말씀하세요.
입이 있어서 이왕 말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살 수 밖에 없다면
중심으로부터 선한 말만 우리 입을 통해 나왔으면 좋겠고
살아가며 주어들은 말 중에서도 거짓된 소문의 통로가 되지 말고
좋은 소식을 전하는 축복의 통로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마치 더러운 물과 같은 거짓된 소문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을 하수구라 해요.
썩은 냄새가 나고 마실 수도 없죠.
반면 축복의 통로는 거짓된 소문뿐만 아니라 심지어 안타까운 사실조차 정화하는 상수도에요.
예닮인의 입은 소문의 통로가 아니라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