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님을 위한 기도시간(2025.12.07)
어렸을 때부터 다녔던 모교회를 섬기던 한 목사님이 말레이시아 선교사로 떠나셨습니다. 몇년의 시간이...
자녀에 대해 지나치게 염려하지 말라
최영기 목사님께서 쓰신 자녀에 대한 생각을 적은 칼럼에서
꼭 자녀만이 아니더라도 적용할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소개해요.
저는 아이들이 평안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평탄하게 자라서 좋은 학교에 가기를 바랍니다.
좋은 직장을 얻고 좋은 사람을 만나서 행복하게 살다가 죽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이러한 삶은 사실 평범한 것입니다.
이런 삶 가운데는 실수나 사고의 여지가 전혀 없습니다.
비범하고 위대한 삶에는 반드시 역경과 시련이 포함되어 있는데
부모가 자녀에게 이렇게 평범한 삶을 강요할 권리가 있을까요?
그래서 저는 자녀에 대한 지나친 염려에서 자유로워지기로 결심했습니다.
자녀가 실수를 하고 실패를 맛볼 권리를 인정하기로 한 것입니다.
실수나 실패를 하지 않도록 가르치되, 자녀의 삶을 너무 통제하지 않고 자녀가 실수하더라도
그것이 유익이 되도록 돕기만 할 것을 결심한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의 실수나 실패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그것 때문에 인생을 망칠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크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녀에게 분명한 신앙을 심어 주면 장성한 후에 실수를 해도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롬8:28)께서
그 인생을 파괴하도록 두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할 일은 자녀 때문에 지나치게 조바심을 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장래를 하나님의 손에 맡기고 그들을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자녀만이 아니라 교회와 가정도, 직장과 사업장과 학업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소중한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겠다 싶어서 나눴어요.
죽고 사는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면 다소 실수할 수 있는 기회를,
그리고 ‘실수하기만 해 봐라’ 라는 자세가 아니라 실수를 통해 배울 수 있도록 돕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품으시는 넉넉한 여유가 우리 안에서도 풍성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