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채널 (2018.07.08)

By
Updated: July 7, 2018

히스토리 채널

 

그동안 세계사를 공부할 때 주로 이용하는 자료는 히스토리 채널이라는 것이었어요.

믿을 만한 자료라 생각하고 종종 이용하던 채널이었는데

한 번은 로마에 관한 다큐를 보던 중 제가 아는 내용과는 좀 다르게 진행되었어요.

그래도 내가 잘못 알고 있었나보다 했는데

우연히 다윗의 전쟁사를 기술하는 장면에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어요.

성경을 읽기는 했는지 한 마디로 아주 소설을 쓰더라고요.

일차적인 성경의 기술은 완전 무시하고 또 무슨 이단 서적을 참고했는지

다윗을 피도 눈물도 없는 학살자로, 왕이 되기 위해 무슨 짓이던 하는 사람으로 묘사했어요.

아예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다윗을 깎아내리는 의도로 편협하게 기술했어요.

제작자들은 천국도 못 갈 듯 하지만, 혹 가더라도 기다리는 것은 다윗의 죽빵이 아닐까 해요.

 

‘포스트모던시대’는 절대 기준이 없고 받아들이는 사람의 해석이 중요하죠.

그래서 저자의 의도파악보다 내가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어요.

이런 시대에 ‘오리효과’라고 혹여나 잘못된 정보를 먼저 받아들여 그것이 진실인줄 안다면

그 사람의 가치관과 세계관은 편견으로 가득하게 되고 변화가 쉽지 않아요.

 

세상은 과거로부터 반 기독교적 세계관을 갖고 있어요.

다윗뿐만 아니라 예수님조차도 하나의 인간으로만 혹은 아예 존재하지 않았던 인물인데

제자들에 의해 신격화 되었다고 소설을 쓰고 곡해하고 둔갑시키는 시대죠.

이단들의 공통점은 예수님을 단순한 종교 지도자인 인간으로만 묘사를 하거나

혹은 관념과 사고 속에서 만들어진 신적 존재(유령이나 천사 같은 존재)로만 생각하죠.

수년 전 댄 브라운의 ‘다빈치코드’라는 책도 실은 기독교가 아닌 영지주의자라는 이단들이

4세기경에 거짓으로 만들어낸 소설 ‘나그함마디 문서’의 ‘도마복음’부분을 각색해서 쓴 소설인데

심지어 기독교인들조차도 그것이 마치 진짜 성경인 줄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많아요.

영화 ‘막달라 마리아:부활의 증인’도 5세기 경 영지주의자에 의해 쓰인

‘마리아 복음서’를 토대로 한 것인데 성경과는 내용이 많이 달라요.

 

손쉽게 지식 습득이 가능한 현대사회에서는 의외로 거짓되고 조작된 정보들이 판을 쳐요.

이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기준인 신구약 66권 ‘성경’으로 돌아가야 할 때에요.

내 감정, 내 해석, 내 판단을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뭐라고 하시는지 듣는 시간이어야 해요.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 하셨듯이

반석이 되는 말씀 위에 삶을 지혜롭게 세우시는 예닮인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Time limit is exhausted. Please reload the CAPTC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