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 간증 – 권은진 자매(202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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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October 23, 2025

안녕하세요. 권은진입니다.
저는 어렸을때 아빠때문에 교회를 나갔었지만 믿음에 대한 확신이 없었습니다. 세뇌당한것 같았고 잘 믿어지지가 않았고 교회가는 것이 숙제같았습니다. 그러다가 캐나다에 와서는 교회를 거의 나가지 않았습니다. 세상속에서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처럼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민주 자매님이 교회 삼겹살파티에 초대해줬는데 왠지 나가고 싶었고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교회식구들 덕분에 마음을 열고 다시 나오게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제딸 아라가 교회친구들과 어울리게 해주고싶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제가 나약해져있는 시기에 하나님께서 저를 마라나타 교회로 불러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하나님을 처음 체험한 경험을 나누고 싶습니다. 20대때 마음의 상처가 너무 깊어서 우울함에 매일 고통을 받던 나날들이 있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일어나기도 전에 눈물부터 주르륵 흐르고 무기력함에 아무것도 할수없고 왜 살아야하는지 몰랐습니다. 절대 헤어나올수 없을것같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아침이었습니다. 눈을 떴는데 그날은 눈물이 흐르지않았습니다. 마음이 가볍고 행복한 마음으로 가득했습니다. 너무나도 신기하고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밖에 나갔을때 그때 햇살과 공기, 저의 기분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약으로도 치유가 되지 않고 그 무엇으로도 회복이 되지않았던 지옥같은 날들이 마법처럼 멈췄습니다. 제 인생의 미스테리인데 하나님이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저의 마음을 치유해주셨다고 밖에 설명이 되지않습니다. 그때 생각했습니다. ‘아 하나님이 진짜 계신가보다.’

지금은 교회가는것이 좋습니다. 주일날 기분이 좋거나 속상하거나 짜증이 나도 일단 교회에 가고싶습니다. 가서 자리에 앉아 찬양을 부르고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이 편해지고 잘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롤러코스터같은 나날을 보내지만 힘들때마다 감사할때마다 하나님을 더 찾고 기도하고있습니다.

목장을 하면서 목장식구분들께 엄청난 힘을 얻었습니다. 가족처럼 걱정해주시고 기도해주신 덕분에 제가 마음을 열수있었고 믿음의 싹이 트기시작했습니다.

처음 목장에 간날이었습니다. 눈물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목장식구들이 진심으로 제얘기를 들어주셨고 공감해주시고 저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믿음의 여정에서 저 혼자가 아니고 같이 걸어가주신다는 말씀을 듣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날 하나님이 제 마음을 또 치유해주셨습니다. 집에 돌아가는길에 하나님께 말했습니다. ‘치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에는 누가 괜찮아? 물어만 봐도 쉽게 나오던 그런 눈물은 그날 이후로 더이상 나오지 않습니다.
저의 슬픈 마음이 치유되었습니다. 그때 또 깨달았습니다. 정말 하나님이 계시구나.

항상 하나님은 저를 붙잡고 계셨습니다. 제가 힘들어서 주님을 찾을때나 세상속에서 살면서 하나님을 잊어갈때나 하나님은 저를 잊지않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저를 치유해주셨습니다. 저의 아픈곳과 죄스러운 모든 곳조차 주님께 다 맡기고 싶습니다.
이제는 제 마음에 주인이 되시고 저의 인생을 주관해주시길 원합니다.

목사님과 예수영접을 하면서 구원은 선물이라는것을 배웠습니다. 우리가 죄인인데도 예수님만 믿으면 하나님 나라에 갈수 있는 선물을 주신 하나님을 믿고 섬기고싶습니다. 저의 아픈 마음을 치유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마라나타 교회식구들을 저의 든든한 영적 가족으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