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 가는 심방(2025.11.09)
형제자매님들의 댁으로 찾아 가는 심방을 시작했습니다. 심방에 대해서 한번 더 칼럼을 씁니다....
안녕하세요, 생명의 삶을 수강한 이하은입니다. 삶공부를 듣기 전에 대학교를 졸업하고 선생님 교육 과정을 앞둔 상황에서 선생님의 사명과 자신의 결단을 돌아보고 있었습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진리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고 싶은 마음과 세상과 맞설 용기가 없어 주저하고 있는 마음이 서로 다투고 있었습니다. 학교 공부를 위해 준비하면서도 저의 고민들을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삶공부가 다시 시작된다는 소식을 듣고 도망치지 않고 하나님께 다시 나아가기 위해 생명의 삶을 신청했습니다.
저를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삶공부 기간 동안 필요한 말씀을 주셨습니다. 특히 삶의 목적과 헌신의 이유를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를 삼으라는 마태복음 28장 19절 말씀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삶으로 보여주는 선생님이 되라는 마음을 주셨고 20절에 나오는 세상 끝날까지 함께하신다는 약속이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하나님보다 저의 힘을 의지하고 있기에 선생님이 되어 세상으로 나아가는 것이 두려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교사가 되는 꿈도 하나님께서 주셨다는 것을 잊고 아직 부족한 실력으로 선생님이 될 수 있을지 염려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래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고 성령님께서 일하신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당시 학원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수업 전에 말씀을 읽고 성령님의 지혜를 구하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습관을 배웠습니다. 주신 사명과 같이 단순히 수업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연습을 했습니다. 성령님께서 아이들을 향한 마음을 주시고 성령의 열매인 사랑과 온유를 조금씩 기르게 되었습니다. 삶공부 기간 동안 배운 것처럼 선생님 교육 과정에서도 항상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기로 결단했습니다. 말씀 읽는 습관이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무너졌지만 다시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시간으로 하루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생명의 삶을 통해 헌신에 대해 다시 배웠습니다. 야고보서 1장 25절 말씀에서 헌신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 원하시기 때문이라고 배웠습니다.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저의 그 무엇도 필요하시지 않으시지만 어느 순간부터 교사가 되는 부르심이 마치 큰 헌신과 순종처럼 느껴졌었습니다. 야고보서의 말씀을 통해 깨달은 것은 제가 하나님을 위해 선생님이 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저를 사용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저의 연약함을 다 아시지만 저를 부르시고 사명을 주신 것에 다시 감사하고 교만했던 저의 마음을 회개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평생 동안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신 것을 기억하며 미래를 두려워하기보다 저의 삶에 있을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기로 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하겠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연습을 하기 위해 하루를 기도로 시작하고 마치는 습관을 들이고 있습니다. 생명의 삶을 통해 저의 사명을 다시 기억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태도와 기도와 말씀 묵상 습관으로 교사가 될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필요한 말씀을 주시고 바른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다시 감사드리며 간증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