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튼의 원주민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202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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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July 5, 2021

지난 한 해 동안 코로나 19에 특별히 취약한 원주민들의 안타까운 희생에서부터 시작되어,

올 5월 말 캠룹스의 레지덴셜(원주민 기숙학교) 스쿨에서 215명의 원주민 유골이 발견되었어요.

기숙학교는 소위 ‘동화정책’이란 미명아래 원주민 아이들을 강제로 기숙학교로 모아서

영어교육을 한다는 명목으로 카톨릭 교회가 중심에 서서 시행했던 민족 말살 정책이에요.

충격이 가시기 전 사스케츄완 주에서 751구의 유해가 또 다시 발견되었고,

크랜브룩 근처 원주민 기숙학교에서도 182구의 무연고 아이들의 시체가 발견됐어요.

캐나다 전 지역을 조사하면 수만의 무연고 아이들이 살해 및 매장되었을 것으로 추산돼요.

주로 정부와 카톨릭에 의한 범죄라며 비난의 손가락 뒤에 숨기엔 그 피해가 너무나 끔찍하죠.

눈물이 마를 겨를도 없이 예닮 LFNM 선교팀이 섬기는 리튼(Lytton)지역에도 불행이 닥쳤어요.

밴쿠버 지역에서도 지난 3일간 폭염관련으로 480여명이 사망하는 불행한 일들이 발생했는데,

리튼에서도 역사상 유례없는 더위(섭씨 50도) 속에 자연 산불로 비상 대피령이 떨어졌어요.

250명이 거주하던 다운타운은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여 건물의 90% 이상이 전소되었고,

인근 주민 1천여 명은 근처 도시인 릴루렛, 메릿, 보스턴바 등의 임시 대피소로 피신했어요.

다행이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지만 혹여나 미처 대피하지 못한 희생자가 있을까 걱정이에요.

현재 저희가 섬기던 분들, 함께 사역하던 분들과 긴밀하게 연락하며 주민과 복구팀을 돕고 있어요.

일단 마실 식수, 마스크, 간단한 간식, 물티슈, 옷(속옷), 손세정제 등을 준비해 임시 대피소로 가요.

피난하신 분들 모두 급한 대피령에 몸만 달랑 빠져나오느라 아무것도 챙기지 못했다고 해요.

정부에서 기초적 음식은 제공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부족한 상황으로 파악되고 있어요.

실제적 물질 지원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원주민들에게는 성도님들의 기도 지원이 필요해요.

원주민들이 시련 속에서 다시 일어나도록 용기를 주시고, 복음에서 소망을 찾도록 기도해주세요.

하나님의 손길로 다가가는 성도들을 통해 원주민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도록 기도해 주세요.

섬기는 저희에게도 지혜와 명철을 주셔서 마음에 닿도록 말하고 슬픔을 감싸도록 기도해 주세요.

리튼 산불관련 뉴스 참고

살인적 폭염 덮친 캐나다에 산불까지 : https://youtu.be/ugVnOBScV_Q

Small B.C. village levelled by fast-moving wildfire : https://youtu.be/r78gATtfRaI

Officials try to confirm whereabouts of all Lytton : https://youtu.be/aFm-rlk6vUs

‘Most homes’ in Lytton destroyed by fire: B.C. officials : https://youtu.be/t-YS75aKC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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