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감성 철저한 이성을 갖으려면 (2019.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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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October 26, 2019

따스한 감성 철저한 이성을 갖으려면

 

생명을 다루는 의사와 간호사들이 실수하지 않기 위해서는 냉정함이 필요하데요.

언뜻 생각하기로는 자기 가족을 지키듯 따스한 마음과 잘 보호해주려는 포근함 같은데,

부드러운 마음 보다는 냉철한 머리가, 따스한 감성 보다는 철저한 이성이 필요하데요.

특히 촌각을 다투며 생명을 다루는 곳일수록 냉철한 이성과 머리가 필요하다고 해요.

그래서 간호사와 의사들이 일부러 ‘4가지가 없는 척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2010년 즈음 이민생활에서 가장 기분 나쁜 경험이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7% 이상이 ‘국경을 통과할 때’를 꼽았다는 기사를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나요.

죄인 다루듯 불친절하고 공격적인 이민관들의 말투가 너무 싫었다는 거예요.

데이터를 가지고 분석만하면 되는 곳에서 감정적으로 대하는 이상한 이민관들을 보면,

귀신은 도대체 어디서 뭐하고 있는지 참 궁금할 때가 있어요.

 

어떤 분은 지나치게 이성적이라 감정의 근육이 없어 딱딱한 사람이 있고,

어떤 분은 반대로 지나치게 감정적이라 이성의 뼈대가 없어 답답한 사람이 있어요.

이성과 감성은 상극 같지만 서로를 돕는 관계임을 알 수 있어요.

 

가정교회는 영적 생명을 다루며 동시에 삶을 공유하는 공동체이기 때문에,

‘따뜻한 마음과 이성적인 머리에서 나오는 손끝’으로 사역해야 해요.

물론 이성적인 머리와 따듯한 마음이 동시에 손끝에서 표현되기란 쉽지 않죠.

그런데 이 둘이 만나서 서로 훈련되는 장소가 바로 목장이에요.

가기 싫으면 안가면 그만이고 일을 맡아 어쩔 수 없이 가야해서 갔지만,

그렇게 목장에 참석하다 보면 마음이 따스해지고 머리는 냉철해지는 것을 경험해요.

따스한 감성 철저한 이성을 갖고 싶다면 제자훈련의 최적의 장소인 목장에 참석하세요.

목자&목녀님과 목원들과 영혼을 구원하며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가다 보면,

어느덧 마음이 따듯하고 머리는 비상해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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