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고난 따위가 우리 삶에 왜 필요할까? (2019.10.13)

By
Updated: October 12, 2019

도대체 고난 따위가 우리 삶에 왜 필요할까?

 

누구나 쉬운 길을 걷고 싶지 고생스런 길을 걷고 싶은 사람은 없어요.

편안함과 고난 중에 고난을 선택하겠다는 이상한 사람(?)은 많지 않죠.

그런데 본능적으로 쉬운 길에는 항상 함정과 유혹이 있다는 것을 잘 알죠.

노력 없이 영어 실력이 늘거나 땀 흘리지 않고 살이 빠지는 경우는 없잖아요.

 

화초 ‘난’ 중에는 반드시 고난을 겪어야만 아름다운 꽃이 피는 종류가 있다고 해요.

추운 겨울을 지나거나 심각한 가뭄을 견뎌내야 비로소 꽃이 핀데요.

어떤 분이 개업선물로 받은 포장된 난을 음식인줄 알고 실수로 냉장고에 넣었데요.

나중에 포장을 풀고 보니 음식이 아니라 화초인 ‘난’이었던 거예요.

난이 죽을까봐 노심초사 했는데 시간이 지나자 그 난이 꽃을 피우더래요.

 

인생의 아픈 과정을 실패로 보지 않고 반드시 필요한 삶의 부분으로 보기에는

여간 용기와 마음의 힘이 필요한 것이 아니에요.

생각할수록 가슴 답답하고 마음 아프고 짜증이 나고 피하고 싶을 때가 있죠.

그래도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지금의 고통이 곧 추억이 되리라 믿을 때 삶은 달라져요.

형제들에게 배신당했던 요셉이 인생을 한탄하며 자포자기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요셉을 통해 온 가족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겠죠.

넘사벽의 예일 수 있지만 예수님도 십자가를 팽개치지 않았기에 우리가 구원받았죠.

요셉의 인내와 예수님의 인내가 없었다면 그 결과는 너무 끔찍했을 거예요.

피하고 싶은 고난, 가슴앓이, 삶의 버거움 속에서 하나님께 하소연을 했지만,

믿음의 조상들을 결국 고난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삶을 주님께 드리기로 결정했어요.

고난을 당할 때 내 삶에 반드시 있어야 할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하나님의 계획에 있어서 내가 그 길을 걸어야 만 다음 단계가 열린다는 믿음으로,

오늘의 가슴앓이를 용기 있게 대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안에서 이겨냈어요.

 

마치 자동차의 엔진에서 폭발한 강한 힘이 전달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크랭크가 필요하듯,

고난은 하나님의 은혜가 나와 공동체의 삶에 들어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통로예요.

크랭크 없이는 힘의 전달이 없고 고난이 없이는 은혜가 없어요. No Cross, No Grace

고난을 필요 없는 쓰레기로 취급하지 말고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반드시 필요한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을 지키며 힘겹더라도 지혜로운 발걸음을 내 딛다 보면,

그 발걸음을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결국 내가 걸었던 길이 나와 많은 사람들을 살리는

최고의 지혜였음을 깨닫게 하시고 가슴앓이를 승리의 환호성으로 바뀌게 하십니다.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해 줄 수 있고 공동체를 살리는 고난을 감당하시는 예닮인 되세요.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ime limit is exhausted. Please reload the CAPTCHA.